귤에 소주 딱 한 잔만 부어보세요…이렇게 쉽고 맛있는 걸 왜 몰랐죠?
||2026.01.27
||2026.01.27
겨울 제철 과일 귤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 화제다. 소주 한 잔만 더하면 일주일이 아닌 한 달 넘게 즐길 수 있는 '귤 피클'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대석 셰프가 공개한 이 레시피는 귤의 톡톡 터지는 식감은 살리면서도 상큼한 맛을 극대화해서 기름진 요리 뒤 디저트로 안성맞춤이다.
소주가 핵심, 간단한 재료로 완성귤 피클 제작에는 특별한 재료가 필요 없다. 껍질 벗긴 귤 10개(약 620g), 물 450mL(종이컵 2컵 반), 식초 120mL(종이컵 7할), 황설탕 1컵만 준비하면 된다. 여기에 피클링 스파이스 1큰술, 소금 1큰술, 그리고 핵심인 소주 40mL(소주잔 한 잔 또는 종이컵 1/4컵)를 넣는다.
소주는 단순히 풍미를 위한 재료가 아니다. 방부 효과를 내 귤을 장기 보관 가능하게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먼저 귤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제거한다. 이때 하얀 가닥(귤락)까지 완전히 벗겨내야 깔끔한 식감이 살아난다. 소독한 유리병에 귤을 담아둔다.
냄비에 물과 황설탕, 소금,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고 끓인 뒤 1분간 더 끓여 향을 충분히 우려낸다. 불을 끄고 뜨거울 때 식초와 소주를 추가해 골고루 섞는다.
이 뜨거운 피클액을 귤이 담긴 병에 부은 뒤 뚜껑을 꼭 닫는다. 실온에서 하루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냉장고로 옮기면 된다. 이틀 정도 냉장고 숙성을 거친 뒤 먹으면 된다.
피클 방식으로 만들면 귤의 비타민 C와 식이섬유 같은 영양소가 그대로 보존된다. 귤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를 예방하며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헤스페리딘 등 항산화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콜레스테롤 수치와 고혈압 관리에 도움을 준다. 펙틴과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좋으며, 100g당 37~42kcal의 저칼로리 과일이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귤 피클을 디저트로 먹으면 상큼함이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다. 톡톡 터지는 식감 덕분에 마치 신선한 귤을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병을 제대로 소독하고 뜨거운 피클액으로 채운 뒤 바로 뚜껑을 닫으면 장기 보관이 가능해진다. 실온에서 하루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 넣고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게 보관한다.
병을 거꾸로 세워두면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피클액이 줄어들면 같은 방법으로 끓여서 다시 부어주면 된다.
개봉 전이라면 1개월 이내에 먹는 것이 가장 신선한 식감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최대 6개월까지 보관 가능하지만 맛과 바삭한 질감을 위해선 1개월 안에 소비하는 게 좋다. 곰팡이가 생기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면 즉시 버려야 한다.
피클링 스파이스가 집에 없어도 걱정할 필요 없다. 통후추 1작은술(10~20알)과 월계수잎 2~3장을 함께 넣으면 비슷한 향을 낼 수 있다. 통후추는 매콤한 기본 향을 내는 필수 재료고, 월계수잎은 깊은 풍미를 더한다.
계피가루 1/4작은술을 소량 추가하면 달콤하고 따뜻한 향이 귤의 상큼함과 조화를 이룬다. 통후추가 없다면 후춧가루 1/2작은술로 대체 가능하다.
이런 향신료들을 피클액 끓일 때 함께 넣고 1분간 끓여 향을 충분히 우려내면 된다. 여러 가지를 섞어 사용하면 피클링 스파이스와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낸다. 과일용 피클이라면 계피가루를 조금 더해 단맛을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