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 시민들 타 있는데” 러시아 기차에 드론 공습한 우크라
||2026.01.28
||2026.01.28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러시아 ‘게란-2’ 샤헤드 드론 3대가 승객 291명을 태운 여객열차를 정밀 타격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서부 국경에서 출발해 도네츠크전선 바르빈코베로 향하던 열차 1량 객차에 드론 1대가 명중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승객들은 눈밭으로 대피하며 생환에 안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민간인 테러 고도화”라 비난하며 국제사회 제재를 촉구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하르키우주 야외철도에서 헝가리·슬로바키아 국경발 바르빈코베행 열차가 드론에 피격됐다.
CCTV에는 객차 지붕에 폭발 충격이 가해지며 승객들이 문밖으로 뛰쳐나와 눈밭을 달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어린이 울음소리와 다급한 외침 속 짐을 던져두고 대피한 291명 중 18명이 탑승한 피해 객차는 완전 소실 위기에 처했다.
하르키우주 검찰청은 러시아가 ‘게란-2′(이란제 쉐헤드-136 복제) 드론 3대를 발사해 열차를 노렸다고 확인했다.
1대가 객차 지붕을 관통해 폭발, 나머지 2대는 인근 선로에서 연이어 터지며 구조를 차단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5구 시신은 파편으로 찢겨진 상태로, 군인 휴가 귀환객과 민간인 혼재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국영철도 우크르잘리즈니차는 “군사 목표 전무한 민간 열차 공격”이라며 러시아 테러를 규탄했다.
올렉시이 쿨레바 부총리는 “러시아의 살상·공포 조성 능력 강화”를 지적하며 국제형사재판소(ICC) 제소를 검토한다.
젤렌스키는 “러시아는 평화회담 직후 민간인 학살로 진정성 없음 증명”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에 추가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2022년 침공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철도 500회 이상 공격, 여객열차 50회 피격으로 200명 이상 사망시켰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민간인 공격 부인하나 에너지·철도·주거지 반복 타격”이라며 전쟁범죄 증거를 축적 중이다.
드론 사거리가 2,000km로 확대되며 서부 국경까지 위협권이 확장됐다.
지난주 UAE서 열린 미·러·우크라 3자 협상은 “건설적” 평가됐으나 러시아 공습은 오히려 가속화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돈바스 양도 조건으로 안보 보장 제시, 젤렌스키는 “영토 수호 원칙”을 고수하며 협상 지연 중이다.
다음 회담은 2월 1일 아부다비 예정이나, 러시아 테러 지속으로 타결 전망이 어두워졌다.
EU는 “러시아 전쟁범죄 추가 제재”를 선언하고, 폴란드·슬로바키아는 국경철도 보안 강화를 약속했다.
우크라이나는 F-16으로 드론 요격 훈련 확대, NATO는 동유럽 철도 방공망 구축을 논의한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나, 러시아 테러는 협상 테이블을 더욱 멀어지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