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 정도였다고?” 한국이 군사력 세계 5위인데 바짝 쫓아온 북한의 군사력은?
||2026.01.29
||2026.01.29
미국의 군사력 조사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27일 공개한 ‘2026 군사력 랭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 0.1642를 받아 세계 145개국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평가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한국은 2011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뒤 2020년 6위, 2024년 5위로 올라선 이후 3년 연속 세계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에 이어 5위를 기록한 것으로, 프랑스(6위), 일본(7위), 영국(8위)보다 높은 순위다.
주목할 점은 군사력 상위 5개국 가운데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1위 미국, 2위 러시아, 3위 중국, 4위 인도 모두 핵보유국이다.
한국이 핵무기 없이 재래식 전력만으로 5위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한국군의 전력이 강하다는 방증이다. GFP는 병력 규모와 육·해·공군 전력, 국방 예산 등을 종합해 군사력을 평가하며, 핵무기 등 비대칭 전력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
같은 보고서에서 북한은 군사력 평가지수 0.5933으로 31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2005년 첫 조사 당시 8위에 올랐으나 이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최근 들어서는 순위가 다시 오르는 흐름을 나타냈다.
북한의 순위 변화를 보면 2024년 36위, 지난해 34위, 올해 31위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이는 북한이 최근 몇 년간 재래식 전력 증강에 집중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GFP는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의 재래식 전력을 중심으로 한 ‘물량 기반 전력’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지상군 분야에서는 탱크 보유 규모가 145개국 가운데 3위로 집계됐다.
자주포는 5위, 다연장로켓발사체계는 6위, 견인포는 14위 등 포병 전력도 상위권에 올랐다. 장갑차와 군용 차량 전력 역시 21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장비의 노후화와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실제 전투력은 순위보다 낮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이 평가지수 0.0741로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0.0791)가 2위, 중국(0.0919)이 3위, 인도(0.1346)가 4위를 기록했다. 한국(0.1642)은 5위로 이들 국가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프랑스(6위), 일본(7위), 영국(8위)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 인도에 이어 한국이 3위, 일본이 4위를 차지한 셈이다. 한국과 일본의 군사력 격차는 2단계로, 한국이 일본을 앞서는 상황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GFP 평가는 핵무기 등 비대칭 전력을 제외하기 때문에 북한의 실제 위협 수준은 31위보다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최근 시험한 대구경 방사포 등 전략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핵무기 없이도 세계 5위의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어 재래식 전력의 질적 우수성이 입증됐다.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국산 무기체계가 폴란드, 노르웨이 등에 대규모로 수출되면서 K-방산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