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됐다
||2026.01.29
||2026.01.29
배우 배두나가 세계적 거장 빔 벤더스 감독 등과 함께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오는 2월12일 막을 올리는 제7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배두나가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심사위원장인 빔 벤더스 감독을 비롯해 2024년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상 수상작인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에바 푸슈친스카 프로듀서, 미국의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감독, 일본의 히카리 감독 등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빔 벤더스 감독은 ‘베를린 천사의 시’ 등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 거장으로 꼽히며, 2023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퍼펙트 데이즈’로 일본 야쿠쇼 코지에게 남자연기상을 안긴 연출자이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배두나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이라며 “1999년 TV드라마 ‘학교’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2000)와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2002)으로 빠르게 주목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2001),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2009)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면서. 워쇼스키 자매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클라우드 아틀라스’(2012), ‘주피터 어센딩’(2015),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센스8’(2015~2018)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확고히 했다”고 호평했다.
이후에도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2014)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2022)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는 데이비드·네이선 젤너 형제가 연출한 SF코미디 영화 ‘알파 갱’을 올해 개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2006년 배우 이영애와 2015년 봉준호 감독이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배두나는 이번 영화제 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비롯해 은곰상(감독상·주연상·조연상·각본상) 등 경쟁부문 초청 상영작을 심사한다.
한편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그녀가 돌아온 날’이 파노라마 부문,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이 포럼 부문, 유재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지우러 가는 길’이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