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촬영 중 ‘어머니 비보’… 눈물 쏟았다
||2026.01.29
||2026.01.29
정형돈이 ‘어머니’에 대한 생각에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승제 하숙집’의 정승제, 정형돈, 한선화가 하숙생들의 상처를 보듬고 이들의 앞날을 응원하면서 ‘하숙집’에서의 여정을 마쳤다.
2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 최종회에서는 ‘67세 고교생’인 최고령 하숙생부터 평균 나이 17.7세인 자퇴생 하숙생들이 다 함께 학교를 찾아가 과거의 상처를 보듬고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모습이 담겨 세대를 통합하는 공감과 감동을 전했다. 하숙집 퇴소를 하루 앞둔 마지막 날 밤, 하숙집 식구들은 야간 산책에 나섰다. 이들은 ‘늦깎이 수험생’인 김영숙(67) 씨의 고등학교를 방문해 저마다 추억에 젖었다. 김영숙 씨는 자신의 교실에서 자작시를 낭송했는데, “잠시 쉬어도 좋고, 서툴러도 괜찮다. 오늘도 우리는 꿈을 꾼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뒤이어 정형돈은 즉석 속풀이 코너인 ‘하숙집 가슴을 열어라’를 진행했다.
김리아(16), 방지영(17), 홍혁(17), 이시은(18), 김아람(18), 강하음(17) 등 모두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놓으며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하숙생들의 속풀이가 끝나자, 정승제는 정형돈의 요청으로 교탁에 섰다. 하지만 그는 “너무 못난 것 같다, 내가…”라며 연신 눈물을 훔쳤고,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른 뒤 “수학이 뭐라고, 그거 못 따라간다고 너희를 다그치기만 한 것 같다. 내 나름대로 동기부여 한다고 그런 건데 미안하다”라고 후회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아직 어린 너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용기를 내서 속이야기를 해준 것처럼, 앞으로도 씩씩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응원을 건넸다.
다음 날 정승제는 ‘자퇴즈’ 하숙생들에게 개성 넘치는 사진을 찍어줬으며, 생애 첫 ‘민증 사진’을 만들어주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귀가 후 하숙생들은 마피아 게임과 보드게임을 즐기며 마치 수학여행을 온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메뉴로는 MZ세대 취향 저격 메뉴인 마라탕이 등장했고, 하숙생들의 도움 속에 완성된 요리로 유쾌한 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식사 후에는 다 함께 부모님께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숙생들은 부모님의 희생을 향한 고마움, 마음과 달리 날카로운 말만 내뱉은 미안함, 그리고 앞으로의 다짐이 담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평범하게 살지 못해 미안하다”는 강하음의 고백에 정형돈은 “부모에게 자식은 어떤 삶을 살아도 늘 특별하다”며 따뜻하게 다독였다. 그런데 김아람의 편지를 듣던 정형돈은 갑작스레 눈물을 쏟았다. 정형돈은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났다. 바쁘게 현생을 살다 보니 어느 순간 잊고 있었다. 살아 계실 때 더 잘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김영숙 씨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가족에게 전하는 감사와, 자신을 ‘언니’라 불러준 어린 하숙생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편지로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각자의 아픔과 고민을 안고 만난 하숙생들은 서로를 꼭 안아주며 짧지만 진한 우정을 쌓아, 하숙집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마지막 하숙생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눈 정승제, 정형돈, 한선화는 짐 정리에 들어갔다.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하숙집의 공간을 바라보던 이들은 뭉클한 여운을 안고 대문을 나섰다.
끝으로 하숙집 대문에 달린 간판을 정리하려 했는데, 정형돈은 “간판 떼는 걸 도와 달라”는 ‘전(前) 사장님’ 정승제의 부탁에 “정 씨가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다리와 공구만 건넨 채 자리를 떴다. ‘하극상’ 케미로 웃음을 선사한 정형돈을 향해 정승제는 “꼭 기억해 달라~”고 외치면서 ‘정승제 하숙집’에서의 여정을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