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美서 ‘비밀 열애’ 고백 “♥6개월”…
||2026.01.29
||2026.01.29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미국에서 과거 연애 경험을 고백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로제는 미국의 인기 팟캐스트 ‘Call Her Daddy’에 출연해 그동안 공개 연애를 하지 않았던 이유와 그 과정에서 겪은 심경을 담담하게 전했다. 진행자 알렉스 쿠퍼는 정규 1집 ‘로지(rosie)’에 담긴 감정선을 언급하며 “연애를 철저히 비공개로 해온 이유가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함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로제는 “사랑하는 사람이 공격받는 상황을 보는 게 가장 힘들다”라고 답했다. 자신은 대중의 관심을 감내하는 직업을 가졌지만, 가까운 사람들까지 그 여파를 겪는 것은 감당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디어가 나를 보호해 준다는 확신이 생긴다면 공개 연애도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연인의 입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알렉스 쿠퍼가 “상대가 ‘숨겨지는 존재라고 느낄 수도 있지 않냐’”고 묻자, 로제는 과거를 떠올리며 “그렇게 불안해하던 사람이 실제로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연인이 “아무 데도 갈 수 없다”며 극도로 조심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후 만난 사람들 중에는 오히려 더 자유롭게 행동하려 했던 경우도 있었다며, 관계마다 태도가 달랐다고 덧붙였다.
특히 로제는 파파라치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경험도 공개했다. 그는 “한때는 너무 불안해서 절대 들키고 싶지 않았다”며 “짧은 곱슬 가발을 사고, 노년 여성들의 옷차림과 걸음걸이를 연구해 그대로 따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할머니’로 변장한 채 연인의 집을 오간 적도 있었고, 집 안에 노인용 의상만 따로 모아둔 공간이 생길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생활은 약 6개월가량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현재 연애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로제는 “사랑을 찾고 있다”라고 답하며,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쏟아질 기사와 댓글이 먼저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그는 “단순히 ‘예’나 ‘아니요’로 답하고 싶지만, 그 말이 나라는 사람을 규정해 버릴까 고민하게 된다”며 “K팝 그룹 출신이라고 해서 다른 종류의 인간은 아니다”라고 말하다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2월 27일 오후 2시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을 발표하며 약 3년 5개월 만에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또한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