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가슴 아픈 비보… 팬들 ‘울음바다’
||2026.01.30
||2026.01.30
방송인 김신영이 세상을 떠난 고(故) 전유성을 떠올리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김신영은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전유성 없는 전유성생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김신영이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고 전유성의 생일을 맞아 파티에 참석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대리수상했던 공로상을 생신 선물로 드리고 카페에서 교수님 없는 생일 파티를…”이라며 고인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어 김신영은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려는 모든 사람의 노력“이라며 “교수님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함께 노래도 마술도 스탠드업 코미디도… 모든 감정과 문화가 뒤섞인 공연을 함께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웃기도 하고 안 울기 위해 춤도 추고 장난도 쳤다“라며 “즐겁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참 신기한 시간이었다”라고 파티 후기를 전했다. 또 김신영은 “이제 교수님 없는 시간이 더 실감이 나면서, 서러워지기도 하고“라고 고인의 빈자리에서 느끼는 쓸쓸함을 드러냈다.
‘개그계 대부‘로 불렸던 고 전유성은 지난 앞서 지난해 9월 25일 폐 기흉 증세 악화로 입원 중이던 전북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생전 폐렴을 앓았으며, 지난해 급성 폐렴과 부정맥, 코로나19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같은 해 6월에는 기흉 수술까지 받았으며, 이후 병세가 악화돼 그 해 8월 6일에 예정돼 있던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부대행사 ‘코미디 북 콘서트’ 참석을 취소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지난해 9월 22일 전유성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했고, 임종을 지키기 위해 곧장 전북대병원으로 내려갔다. 이 일로 그는 당시 진행 중이었던 라디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 자리를 일주일 동안 비웠다. 김신영을 대신해 스페셜 DJ를 맡은 나비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김신영 씨가 개인적으로 급한 일이 있어서 못 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신영은 고 전유성과 사제지간이다.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고인은 김신영과 조세호 등 많은 후배를 양성했다. 2025년 9월 28일 고인의 영결식에서 김신영은 추도사를 맡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병원에서의 4일이 40년 중에 가장 진실된 시간이었다“라며 고인을 “나의 어른“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제가 가장 힘들 때 ‘한물 가고 두물 가고 세물 가면 보물이 된다, 두고 봐라’라고 해주셨던 그 믿음이 저를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어주셨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제 코미디를 가장 먼저 인정해 주신 분,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주신 분, 어린 제자라도 존중해주신 분, 그분이 바로 교수님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병원에서 제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친구, 즐거웠다’라고 한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겠다. 다음 생에도 꼭 제 교수님으로 나타나 달라”라는 말과 함께 존경과 그리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