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장례식인데…이낙연이 故 이해찬 장례식에서 한 뒤끝 행동 ‘논란’

인포루프|문가람 에디터|2026.01.31

‘동지에서 남으로’ 이낙연, 이해찬 빈소 끝내 안 찾는다…‘경선 앙금’ 논란 확산

출처:KBS

더불어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이자 민주화 운동의 거목인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장례가 사회장으로 엄수되고 있는 가운데, 한때 당을 함께 이끌었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정치권에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지난 1월 25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아태지역회의 참석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향년 73세(만 72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유해는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운구되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어 여야를 막론한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번 장례식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된 지점은 이낙연 상임고문의 조문 거부다. 이 고문 측은 지난 30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로서는 조문 계획이 없으며, 다른 일정으로 서울을 떠나 있을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다른 인사들과 극명하게 대비되며 논란을 키웠다. 과거 이해찬 전 총리를 공천 배제하는 등 ‘30년 악연’으로 불리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조차 28일 빈소를 찾아 “옛날부터 잘 아는 분인데 너무 빨리 가셨다”며 애도했으며, 나경원 의원, 장동혁 대표 등 여권 핵심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거나 근조화환을 보내 예우를 갖췄다.

2018년 국무총리와 더불어 민주당 대표로 만난 이낙연과 故 이해찬 (출처:대한민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반면, 이낙연 고문은 빈소에 근조화환만 보냈을 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정치적 앙금’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이해찬 전 총리와 이낙연 고문 사이의 갈등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해석이다. 이로인해 이 고문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새로운 길을 걷게 되면서, 민주당의 ‘상징’과도 같은 이 전 총리와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해찬 전 총리의 장례가 마무리되는 31일까지 이낙연 고문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나, 현재로서는 두 정치 거물 사이의 화해는 이루어지지 않은 채 마지막 작별을 고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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