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겨냥 ‘케데헌’ 주제가 '골든', 아카데미상 라이브 공연
||2026.01.31
||2026.01.31
올해 미국 아카데미 주제가상 부문에 후보로 오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Golden)이 오는 3월15일 열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에서 울려 퍼질 전망이다.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2월 그래미 어워즈에서 케이팝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공연을 펼치는 데 이어 케이팝의 또 다른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31일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 리포터, 음악전문지 빌보드 등 보도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시상식을 중계방송하는 ABC 방송 제작진은 오는 3월15일 열리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부문에 후보로 오른 다섯 곡 가운데 ‘골든’과 ‘씨너스: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의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후보 세 곡은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앤 웨런: 뤼렌틀리스’의 ‘디어 미(Dear Me)’를 비롯해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이다.
이에 따라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들의 목소리를 노래하며 ‘골든’을 실제 부른 한국계 아티스트 이재·오드리 누나·레아 아미가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공연할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상 시상식 (중계)방송 시간 제약과 시상식 구조 개편”으로 인해 ‘골든’과 ‘아이 라이드 투 유’만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제가상 후보 다섯 곡을 모두 라이브로 공연할 경우 약 25분이 추가되며, 이는 총 3시간30분으로 계약된 방송 시간에 상당한 부담”이라는 것이다. 또 올해 신설된 캐스팅상 등 모두 2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진다는 점도 방송 시간의 제약 요인으로 꼽혔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중계방송하는 ABC 방송 제작진을 인용해 ‘골든’이 “전 세계적인 문화적 영향력과 관객과 연결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라이브 공연 무대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골든’을 담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올해 아카데미상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에 후보로 올라 오스카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한편 ‘골든’이 ‘올해의 노래’ 등을 겨냥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서는 블랙핑크의 로제가 공연을 펼친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 등 본상 부문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아카데미는 로제가 오는 2월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케이팝 솔로 가수가 그래미 무대에 올라 라이브 공연을 펼치기는 로제가 처음이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0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공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