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남편·아들’ 다 잃었다… 어쩌나
||2026.02.01
||2026.02.01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국민 엄마’이자 ‘연기 대상 7관왕’이라는 대기록을 가진 배우 고두심.
그녀는 1951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무용가를 꿈꾸던 소녀였지만,
집안의 반대로 상경해 회사에서 4년간 근무하며 ‘미스 고’로 불리던 시절을 보내기도 했대요.
이후 1972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녀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배우 인생 이면에는 첫사랑 남편과의 아픈 이별과 아들을 둘러싼 가슴 먹먹한 사연들이 숨겨져 있다는데요.
고두심에게 전남편은 23살에 만난 설레는 ‘첫사랑’이었습니다.
1976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남편의 잇따른 사업 실패와 그로 인해 깊어진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18년 만에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죠.
그녀는 당시를 회상하며 “지팡이 없이는 걷지 못할 정도로 몸과 마음이 망가졌고, 대문을 나서는 것조차 무서웠다”고 고백할 만큼 큰 상처를 받았대요.
다행히 2021년 전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병실에서 마지막으로 손을 맞잡고 서로의 미안함을 전하며 오랜 세월 묵혀온 응어리를 풀 수 있었다고 해요.
그녀의 아들 김정환 또한 어머니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동 중입니다.
처음 아들이 연기자가 되겠다고 했을 때 고두심은 “내 길을 따라오지 말라”며 심하게 반대했지만, 결국 아들의 진심을 받아들이게 되었죠.
재미있는 사실은 아들이 데뷔할 때 ‘고두심 아들’이라는 사실을 끝까지 숨겼다는 점인데요.
실제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 함께 출연했을 때도 아들은 고두심의 아들이 아닌 ‘친동생’ 역할을 맡아 촬영이 끝날 때까지 모자 관계임을 비밀로 했다고 합니다.
부모의 후광 없이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 했던 아들의 깊은 뜻이 담긴 선택이었죠.
고두심은 한때 아들이 미국 유학 중 사망했다는 근거 없는 루머 때문에 힘들었던 적도 있다는데요.
이제는 아들과 같은 길을 걷는 선후배이자 든든한 조력자로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고두심이 가진 배우라는 직업은,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며 쌓인 탄탄한 내공 덕분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