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13년, 복귀 좌절담’…고영욱, 심경 고백 이어 “이상민 저격까지”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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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그룹 '룰라'에서 활동했던 전 방송인 고영욱이 최근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고영욱은 1월 29일 개인 계정을 통해 ‘원 모어 찬스’의 곡 ‘자유인’과 함께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정확히 13년 8개월 21일간 하릴없이 실업자로 보냈다. 이 사회에서 날 써줄 곳은 없고, 사랑하는 우리 개들 사룟값 벌 방법은 없는 걸까"라며 생활고와 재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교화라는 게 사회로의 복귀를 돕기 위함일 텐데, 무조건 (범죄 이력을) 터부시하는 세상에서 나 같은 사람은 뭘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덧붙이며 불안한 자신의 현실을 강조했다.
고영욱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예능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013년 구속 기소돼 사회적 충격을 안겼으며, 법원은 징역 2년 6개월과 신상정보 공개 5년, 전자발찌 3년의 처분을 내렸다. 모든 형기를 마친 고영욱은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 이후 그가 다시 방송계로 돌아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여론은 냉담했다. 2020년에는 개인 계정을 열려 했으나, 누리꾼들의 연이은 신고와 운영 정책으로 계정이 비활성화되기도 했다. 2024년 영상 채널을 통해 복귀하려던 계획 역시 온라인의 거센 비판에 차질을 빚었다.
한편 고영욱은 과거 함께 활동했던 '룰라' 멤버 이상민을 향해 비판의 메시지를 남겼다. 1월 2일, ‘2025 SBS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상민에 대해 “싱글 콘셉트 예능 고정 출연자인 유부남이 대상이라니, 블랙코미디 같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고영욱은 4월에도 이상민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상민이 69억 원의 빚을 방송 활동으로 탕감했다고 밝히자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69억을 갚았다고 했을 때 무기력함을 느꼈다”며 “그럼에도 지금 삶은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