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에 ‘뒤통수’ 맞았다…
||2026.02.02
||2026.02.02
헐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이미지 규정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시드니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정치 성향을 둘러싼 추측과 해당 별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나는 정치 이야기를 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니다”라며 “항상 예술 활동을 하러 왔을 뿐이다. 그래서 이런 논쟁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나를 자기들 마음대로 이용하려는 것 같은데, 그건 다른 사람들이 제게 씌운 역할이고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정치적 오해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드니는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시드니는 “아직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저는 악의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가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너는 그저 더 나아 보이려고 그런 말을 하는 거지 않냐’라고 공격해온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다만 그는 외부의 평가와 별개로 자신에 대한 확신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시드니는 “저는 제가 누구인지 아니까, 그냥 저 자신으로 계속 살아가야 한다. 모든 사람이 저를 좋아하게 만들 순 없다. 저는 제가 무엇을 지지하는지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별로 좋지 않다. 누리꾼들은 “나도 이제 그녀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못마땅하게 여겨. 그녀는 정말 참을 수 없어”, “(우리는 너가 공화당원이라는 것을) 다 알아”, “넌 이미 사람들을 다 잃었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비판했다. 한편 시드니는 지난해 7월 ‘아메리칸 이글’ 광고에 출연한 바 있다. 이때 광고에서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라는 문구가 등장해 논란을 키웠다.
해당 문구는 유전자(Genes)와 청바지(Jeans)의 중의적 표현으로 해석돼, 일부에서는 백인 우월주의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같은 해 8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드니가 공화당원으로 등록돼 있다는 보도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한 번 더 파장이 일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의 광고가 지금 가장 핫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상에서는 시드니를 ‘마가 바비’로 부르는 표현이 확산됐다. 시드니는 이러한 흐름에 대해 직접적인 정치적 입장 표명을 피하면서도,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가치관은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