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MLB 도전’…콜 어빈, 다저스 캠프서 운명 가른다
||2026.02.02
||2026.02.02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KBO리그 두산 베어스를 떠난 후 메이저리그 복귀 기회를 모색하던 콜 어빈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한 번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하게 됐다.
2일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다저스가 좌완 투수 어빈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스프링캠프에도 초청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어빈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스윙맨’ 역할이나 롱릴리프 옵션으로 점찍고 투수진의 선수층을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빈은 두산에서 2025시즌을 소화했으며, 한국 무대에서 28경기 8승 12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KBO리그 합류 당시에는 메이저리그에서 28승을 거둔 실적 덕에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KBO 시절 어빈은 박병호와의 언쟁, 경기 중 불만 표출 등 경기 외적인 논란에 휘말렸고 ‘워크에식’ 문제가 제기되며 신뢰를 얻지 못했다.
미국에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볼넷 비율 5.6%를 유지하던 제구 강점도 KBO에선 흔들렸다. 볼넷 비율이 12.2%까지 치솟았고, 규정이닝 투수 중 9이닝당 볼넷이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해 긴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졌고 팀과의 재계약도 불발돼 결국 미국 복귀를 택하게 됐다.
다저스의 영입은 선수층 보강적 성격이 강하며, 캠프에서의 경쟁을 통해 어빈이 살아남아야만 기회를 쥘 수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남겼던 아쉬움을 씻어내고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서기 위해 어빈에게 남은 길은 결국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실력을 입증하는 것뿐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