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신체조건·강속구’…베니지아노, SSG 마운드 새 판 짠다
||2026.02.02
||2026.02.02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신규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SSG랜더스의 플로리다 훈련 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진행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니지아노는 1월 27일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올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이날 불펜 피칭에서는 총 19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와 변형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의 조화를 점검했다.
이번 피칭에서 브레이킹볼과 밸런스 유지를 중시했으며, 전력 투구보다는 감각 점검에 집중했다. 그는 "60~70% 힘으로 던졌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 만족스럽다"며 이지영 포수와의 호흡도 긍정적으로 평했다. 무엇보다 정규시즌에 대비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베니지아노는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에 지명된 후, 빅리그와 트리플A 모두에서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은 좌완 투수다. 지난해 트리플A 25경기에서 선발로만 132이닝을 소화하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55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그의 투구 스타일은 196cm의 큰 신장과 95kg의 건장한 체격을 기반으로 한다. 직구 평균 구속 150km, 최고 155km에 달하며, 다양한 변화구 능력에 디셉션이 강점으로 꼽힌다. 메이저리그에서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98의 성과를 남겼고, 마이너리그 통산 521탈삼진 등 꾸준한 이닝 소화로 신뢰를 받고 있다.
불펜 피칭을 직접 받은 이지영 포수는 "첫 투구였지만 공에 힘이 실렸다"며, 높은 릴리스포인트와 다채로운 구종, 특히 좌타자 상대에서의 강점을 언급했다. 또한 투수코치 경헌호는 "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어왔고, 첫 피칭임에도 구위가 이미 뛰어났다"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 몸 상태가 100%에 도달한다면 더욱 강력한 구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SSG 구단 관계자는 “베니지아노의 뛰어난 구위, 좌완 선발의 희소성, 풍부한 이닝 소화 경험을 특히 높이 평가했다”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자원으로 입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베니지아노의 합류는 SSG 선발 로테이션에 반가운 변화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발·불펜 경험을 골고루 갖춘 만큼, 시즌 개막과 함께 안정적인 로테이션 운영과 이닝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