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잠수함 1척이 ”미군의 핵잠수함과 군함 15척을” 격침한 사건
||2026.02.02
||2026.02.02
1200톤급 한국 장보고함이 2004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미국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를 포함한 15~30척 함정을 가상 격침하며 세계 해군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미 해군은 최첨단 소나·레이더로 바다를 샅샅이 뒤졌지만, 장보고함은 엔진을 끄고 완전 정숙 상태로 사라져 단 한 번도 탐지되지 않았다.
디젤 잠수함의 정숙성 우위와 한국 해군의 수온층 활용 전술이 미 핵잠수함의 태생적 한계를 공략한 사례로, 이후 한국형 잠수함 수출의 발판이 됐다.
2004년 하와이 부근에서 열린 다국간 연합훈련 RIMPAC에서 한국 해군은 장보고-I급(1200톤) 잠수함 장보고함(301번함)을 파견했다.
미 7함대 소속 핵항모 존 C. 스테니스호(10만 톤급)를 중심으로 이지스함 2척, 호위함 4척, 핵잠수함 2척 등 총 15척 이상의 방어망 속에서 작전이 시작됐다.
훈련 첫날 장보고함은 항모 호위권 20km 이내로 침투해 가상 어뢰 발사로 항모를 ‘격침’ 처리하고, 추격 나온 핵잠수함까지 연속 격침하며 완승을 거뒀다.
미 해군은 “작고 느린 디젤 잠수함”이라 장보고함을 과소평가하며, SQS-53C 소나와 MH-60R 대잠헬기로 초반부터 탐지를 시도했다.
그러나 장보고함은 SNPX-4 AIP(공기호독장치) 없이도 배터리만으로 48시간 정숙 항주하며 소음 수준을 90dB 이하로 유지, 미군 탐지망을 완벽 회피했다.
격침 보고에 미군 지휘부는 “소나 오류”라며 부인했으나, 장보고함 함장이 항모 코앞 5km 지점에서 찍은 사진 한 장으로 모든 논쟁을 종결지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급·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은 원자로 냉각펌프를 24시간 가동해야 해 110~120dB 저주파 소음이 필연적이다.
반면 장보고함은 디젤엔진 정지 후 전기모터만으로 추진, 기계 진동이 거의 없어 40km 밖에서도 탐지 불가 수준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심해전에서 음파탐지(소나)가 전부인 상황서, ‘숨소리 없는 암살자’가 무한동력 핵잠수함을 압도한 결정적 이유였다.
바닷속 수온약층(thermocline)은 온도 차로 음파가 굴절·반사되는 자연 방어망으로, 장보고함 함장은 정확한 수온 프로파일을 계산해 그 아래층에 매복했다.
미군 소나 음파는 수온층을 뚫지 못하고 표층에서만 맴돌았고, 장보고함은 층 아래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호위함 4척을 순차 격침했다.
이 전술은 단지 운이 아닌, 해양학·음향학·기상 데이터를 종합한 한국 해군의 작전기획 능력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최종 단계에서 장보고함은 항모 5km 거리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존 스테니스호 측면을 촬영, 무전으로 전송하며 “격침 완료”를 선언했다.
미 해군은 “디젤 잠수함이 핵항모 방어망을 뚫다니” 충격에 빠졌고, 내부 보고서에 ‘디젤잠수함 쇼크(Diesel Submarine Shock)’로 기록됐다.
이 사건은 장보고함이 단 한 번도 탐지되지 않은 채 15척 이상 격침 기록을 세운 역사적 순간으로 남았다.
2004년 성과는 한국형 잠수함 기술의 글로벌 신뢰를 높여, 2011년 인도네시아·2014년 태국에 209/1400급 수출로 이어졌다.
장보고-III(도산안창호급)·장보고 V(3,000톤) 개발 가속화로 폴란드 KSS-III 배치(2025년), 페루 협상 등 10조원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핵잠수함 중심 미 해군 전략에 균열을 낸 사건은, 디젤 잠수함의 근접전 우위를 증명하며 한국을 세계 4위 잠수함 보유국으로 부상시켰다.
2025년 34년 임무를 마치며 퇴역한 장보고함은 지구 15바퀴(63만km)를 돌며 RIMPAC 등 해외훈련 100% 성공 기록을 세웠다.
후속 장보고-III(4,000톤, 리튬이온배터리 탑재)는 정숙성·항속력을 강화해 핵잠수함도 두려워하는 ‘침묵의 수호자’로 진화 중이다.
RIMPAC 2004는 단순 승리가 아닌, 기술·전술·인력이 조화된 한국 해군의 잠재력을 세계에 각인시킨 전설로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