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딛고 다시 가족 곁으로’…이미숙·이성경,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에서 마주한 변화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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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배우 이미숙이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에서 아픔을 딛고 손녀들과 함께 살아가는 김나나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이 작품은 무거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자매와 그들을 지켜온 할머니의 일상을 그리면서, 사랑과 용기가 어떻게 닫힌 시간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나나 패밀리’는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견뎌오던 세 자매 송하란, 송하영, 송하담과 이들을 아끼는 할머니 김나나의 삶을 중심에 놓고 있다.
이미숙이 맡은 김나나는 국내 패션계를 이끌었던 1세대 디자이너로, ‘나나 아틀리에’를 이끌어왔으나, 소중한 자식을 잃은 경험 이후에는 세 손녀를 향한 강한 책임감이 인생의 지침이 됐다는 점에서 복합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 인물은 따뜻한 말 대신 단단한 규율로 가족을 지키며, 삶의 무게를 홀로 감내해온 것이 드러난다.
세 자매 중 첫째 송하란은 이성경이 연기하며, 한번에 모든 것을 잃은 뒤 스스로를 일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할머니의 권위 아래, ‘나나 아틀리에’의 대표 디자이너로 성장했지만, 다시는 상처받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주변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성향을 보인다.
둘째 송하영 역의 한지현은 활기차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지만, 가족사가 남긴 상처가 내면 깊이 자리하고 있다. 디자인1팀에서 주니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집안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막내 송하담은 오예주가 분하며, 겉모습은 사랑스럽지만 어린 나이에 세상에 단단히 맞선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이로 인해 가족 속에 예기치 못한 변화의 순간을 불러일으킨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아픔을 마주한 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변화해가며, 진정한 화해와 성장을 이루는 과정을 담아낼 전망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앞으로 ‘나나 패밀리’가 직면할 다양한 선택의 순간들이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