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스님’ 개그맨, 돌연 결혼 발표…축하합니다

TV리포트|김나래|2026.02.0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의 현직 승려 개그 콤비로 유명한 츠키야마 히로토모(32)가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전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일본 정부는 1872년 당시 "스님도 고기를 먹고 결혼을 하고 머리를 길러도 된다"는 법령을 공포한 바 있다. 이에 일본 불교계 대부분의 종단에서 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30일(현지 시각) 츠키야마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직접 소식을 알렸다. 그는 혼인신고서를 든 다정한 커플 사진과 함께 "귀한 인연과 이끌림 덕분에 소중한 분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고 전해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특히 츠키야마는 "코미디언으로서도 승려로서도 아직 수행 중"이라며 "아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정진하면서 화목한 가정을 꾸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팬들에게 "불상처럼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면서 글을 끝맺었다.

츠키야마 히로토모는 코미디언인 동시에 실제 사찰의 업무를 수행하는 현직 부주지 스님이다. 그는 2012년 대정대학 불교학부에서 불교학을 전공하던 중 동기인 쿠도 히로미치를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종교적 가르침을 대중에게 더 쉽고 즐겁게 전달하기 위해 2016년 개그 콤비 칸논비요리를 결성했다.

쿠도와 츠키야마는 평소에는 방송 활동을 주말을 비롯해 큰 명절이 있는 경우 고향인 아이치현의 사찰에 내려가 직접 제사 및 불교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승려라는 본업을 유지하면서 예능계에 뛰어든 츠키야마의 이색적인 행보는 결성 초기 일본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단순히 스님 복장을 하고 개그를 하는 것이 아닌 불교와 만담의 조화를 추구하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종교 이야기를 대중적인 웃음으로 승화시킨다는 평을 받으며 츠키야마는 젊은 층 사이에서 힐링 개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공식 채널을 오픈해 사찰 음식 소개, 불교 교리 문답 등 사찰 일상을 공유해오며 친숙한 모습으로 종교를 알리고 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츠키야마 히로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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