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역전 신화’…응우옌, 산체스 꺾고 데뷔 첫 PBA 정상 등극
||2026.02.03
||2026.02.0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응우옌꾸옥응우옌이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장대한 역전극을 펼치며 프로당구 무대 첫 우승을 기록했다.
2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5-2026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응우옌은 다니엘 산체스와 치열한 승부 끝에 세트 스코어 4-3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다.
초반 흐름은 산체스가 이끌었다. 산체스는 1세트에서 점수 차를 벌렸으며, 2세트도 연이어 손에 넣으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응우옌은 3세트에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단 7이닝 만에 첫 세트를 따냈고, 4세트에서도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저력을 보였다.
이어진 5세트에서는 산체스가 다시 앞서가며 응우옌을 위기에 몰아넣었으나, 6세트에서 응우옌은 두 이닝 만에 15점을 몰아쳐 평균득점 7.5를 기록하며 승부를 7세트로 끌고 갔다.
결정적인 순간인 마지막 세트에서 산체스가 공을 건드린 사실을 심판에게 자진 신고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파울이 인정되며 응우옌에게 공격권이 넘어갔다.
이후 응우옌이 3이닝째 8점을 올리며 11-3으로 경기를 끝냈고, 감격의 첫 PBA 우승과 함께 1억 원의 상금, 25번째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산체스는 5번째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3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으며, 상금과 시즌 랭킹에서는 각각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우승으로 응우옌은 상금 랭킹 6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베트남 특급’의 저력을 입증했다.
사진=PB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