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게 족쇄로 남은 계약’…보스턴 요시다, “방출 가능성까지”…1200억 악몽
||2026.02.03
||2026.02.0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요시다가 대형 FA 계약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면서, 구단에 부담만 남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3일(현지시간) 요시다를 보스턴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언급하며 그의 계약을 “최악의 FA 계약”이라고 혹평했다.
보스턴은 2022년 말 요시다와 5년간 총액 9000만 달러(약 1200억 원)에 계약을 맺었으며, 초기에는 신인답지 않은 활약으로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그러나 2023년 타율 0.289로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간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024년에는 부상 영향이 이어졌고, 2025년에는 어깨 수술 여파로 7월에야 시즌에 복귀할 수 있었다.
이 기간 55경기에서 타율 0.266, 4홈런, OPS 0.695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기록을 남겼으며, 남은 2년 동안의 거액 연봉(3720만 달러)이 팀의 큰 짐이 됐다.
최근 보스턴 외야진은 로만 앤서니 등 신예들이 등장하면서 포지션 경쟁이 심화됐고, 유일한 대안이던 지명타자(DH) 자리는 이미 포화 상태로 좁아졌다.
MLB닷컴은 트리스턴 카사스의 부상 복귀와 윌슨 콘트레라스 영입 등으로 인해 요시다의 입지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마저 요시다의 가치는 바닥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32세, 고액 연봉, 수비 불가, 장타력 저하' 등 여러 불리한 요소가 겹치면서, 다른 구단의 관심 또한 멀어진 상황이다.
팬사이디드는 “트레이드 불발 시, 방출이라는 선택지가 남을 뿐”이라며, 남은 연봉을 모두 부담하고서라도 구단이 요시다를 놓아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전했다.
다만, 2025시즌 막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보여준 강렬한 타격은 잠재력을 여전히 입증했으나, 이 활약만으로 구단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요시다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동료 일본인 선수들이 뜨거운 조명을 받는 사이, 미래를 알 수 없는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LB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