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향한 안세영 출격’…중·일 최정예 대거 불참, 한국 배드민턴 첫 정상 기회 잡나
||2026.02.03
||2026.02.0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세계 여자 배드민턴 정상에 오른 안세영이 아직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금빛 사냥에 나선다.
한국 남녀 배드민턴 대표팀은 3일부터 중국 칭다오 궈신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 남녀 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각 10명씩, 국내 최정예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대표팀은 안세영을 비롯해 김가은, 이소희, 백하나 등이 주축을 이루며, 남자 대표팀에는 김원호, 최지훈이 합류했다. 다만 서승재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정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네 차례 동메달에 머물렀으며 이번에도 결승 진출은 도전 과제가 되고 있고, 여자 대표팀도 2020년과 2022년에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다수의 주전 선수를 대회 명단에서 제외하며, 한국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개최국 중국이 여자 단식 세계 2위 왕즈이, 4위 천위페이, 5위 한웨이 등 주력 선수들을 모두 뺐고, 남자 단식 세계 1위 역시 출전하지 않는다. 일본도 주요 전력이 일부 빠진 채 대회를 치른다.
반면, 중국은 여자 복식 부문에서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4회 세계선수권 우승 경력의 선수가 새 조합을 이뤄 젊은 선수들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초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는 등 개인전에서는 강력함을 드러냈다. 이번 단체전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두 번째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하며,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아울러 이 대회 4강에 진출할 경우,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리는 토머스컵(남자)과 우버컵(여자) 본선 출전권도 확보할 수 있어, 실리와 명예가 함께 걸린 중요한 무대로 평가된다.
사진=연합뉴스, 안세영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