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에 반해 3일 사귀고 바로 동거한 연예인, 결국…
||2026.02.03
||2026.02.03
반려견 훈련사로서 국민적인 신뢰를 얻으며 일명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방송을 통해 보여준 진중하고 차분한 이미지와는 달리,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거침없었던 그의 반전 과거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형욱의 운명적인 만남은 그가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 여러 공원을 전전하며 반려견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의를 펼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한 여성에게 첫눈에 반했다.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라 스스로를 ‘숙맥’이라 칭했던 그였지만, 운명의 상대를 마주한 순간만큼은 망설임이 없었다. 아내 수잔 엘더 역시 과거 한 방송에서 “강형욱은 내가 본 아시아인 중 가장 핫한 남자였다”고 회상하며 서로 첫눈에 반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마음을 전했고, 곧이어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강형욱은 과거 방송을 통해 “사귄 지 3일 만에 아내가 살던 원룸에 칫솔 하나만 들고 들어가 동거를 시작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 아내 수잔 엘더는 이후 “정확히는 세 번째 데이트 때 동거를 결정한 것이며, 날짜로 따지면 만난 지 보름(15일) 정도 된 시점이었다”고 유쾌하게 정정하기도 했으나,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강형욱의 강한 의지가 드러난 대목임은 분명하다.
한편, 그의 결혼 과정에는 흥미로운 일화도 숨겨져 있다. 강형욱의 아내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장인어른과의 첫 만남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평소 과묵했던 장인어른이 그에게 던진 첫 마디는 “자네는 어느 강씨인가? 공파는 어디인가?”였다.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가문의 뿌리를 중시하는 장인어른의 모습에 강형욱은 순간 당황하여 말문이 막히기도 했다는 후일담이다. 그의 장인어른은 20대에 한국으로 건너와 40년 가까이 거주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갖춘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 중인 ‘한국통’으로 알려졌다.
반려견의 마음을 읽는 섬세한 훈련사 이전에, 한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강형욱의 뜨거운 순애보는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