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신화’ 밥 아이거 은퇴, 후임은 테마파크 총괄 조시 다마로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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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디즈니는4일(한국시간) "디즈니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테마파크 사업 총괄 조시 다마로를 차기 CEO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시 다마로는 주주총회가 열리는 3월 18일 CEO로 취임한다. 디즈니 신화를 다시 쓴 밥 아이거 현 CEO는 올해 말 은퇴할 때까지 수석 고문을 맡는다. 조시 다마로는 월트 디즈니월드 리조트 사장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부문 회장을 지내며 전 세계 12개 테마파크와 57개 리조트 호텔 경영을 총괄해왔다. 또 600억달러 규모의 리조트·크루즈 사업을 주도했다. 조시 다마로의 유력한 경쟁자였던 스트리밍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데이나 월든 공동 회장은 디즈니 사장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임명됐다. 밥 아이거 CEO는 이날 성명에서 "다마로는 탁월한 리더이자 차기 CEO가 되기에 적합한 인물이다. 그는 디즈니 브랜드에 대한 본능적인 이해를 가졌고 관객들에 울림을 주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디즈니를 이끈 밥 아이거는 21세기 폭스, 마블, 픽사, 조지 루카스 필름 등을 인수하며 부진에 빠진 디즈니를 다시 콘텐츠 제국으로 재건했다. 2005년부터 15년 동안 디즈니를 이끌다 2020년 사임했으나 디즈니가 펜데믹 기간 침체를 겪자 2022년 11월 복귀했다. 귀환한 밥 아이거는 허리띠부터 졸라 멨다. 비용 절감을 위해 7000명의 직원을 감축했다. 전세계 디즈니 총 직원 수 중 3.2%에 달한다. 하지만 밥 아이거의 결단에도 디즈니는 OTT 부문에서 넷플릭스에 밀리거나 흥행 부진을 겪는 등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동기간 대비 5% 감소한 34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콘텐츠 매출액은 26% 급감했다. 오프라인 사업을 이끈 조지 다마로가 디즈니 실적을 반등 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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