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름 18득점에도 웃지 못한 정관장’…신인 활약에도 7연패 그림자
||2026.02.04
||2026.02.0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여자 프로배구 최하위 정관장이 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고전을 거듭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관장은 신인 박여름의 대활약에도 불구하고 세트스코어 1-3(22-25, 23-25, 25-16, 21-25)으로 패하며 연패를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정관장은 6승 20패, 승점 18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도로공사는 이번 승리로 20승 6패, 승점 55점을 기록하면서 2위 흥국생명과 7점 차를 벌리고 1위를 수성했다.
연패 사슬에 묶여 있는 정관장은 1월 4일 흥국생명전 이후 끝내 7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첫 경기에 나선 신인 박여름이 18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고, 이선우도 19득점으로 힘을 보탰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모마가 21점, 강소휘가 1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에서는 양 팀이 팽팽한 추격전을 펼쳐갔다. 이선우의 연속 득점과 박여름의 활약으로 정관장이 잠시 앞섰으나, 도로공사는 강소휘와 모마의 합작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막판 김다은의 서브에이스와 모마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첫 세트를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2세트 역시 도로공사에 넘겨준 정관장은 3세트에서 분위기를 일신했다. 박여름이 오픈 공격을 연속 성공시키는 등 흐름을 주도하며 정관장이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4세트에서도 역스윕을 노렸지만, 정호영이 기세를 올리고 황연주와 김세인의 득점이 이어지며 도로공사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모마는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득점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강소휘의 막판 블로킹과 상대 실책이 더해지면서 경기는 도로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같은 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3-0(25-18, 25-22, 25-17)으로 완파하며 2위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2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민재(10점), 정지석(9점)도 고르게 득점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17승 8패, 승점 50점으로 선두 현대캐피탈과 1점 차 2위다. 삼성화재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러셀의 강력한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2세트에서도 박빙의 승부 끝에 상대 실책과 강력한 공격으로 흐름을 지켰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손쉽게 세트를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