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6년차’ 김병현, ‘이혼 위기’…
||2026.02.04
||2026.02.04
결혼 16년 차를 맞은 전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방송에 출연해 이혼 위기 상황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예고편에는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한 김병현 부부의 첫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현이 아내와 함께 그동안 외부에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부부의 이야기를 꺼낸다.
영상 속 김병현은 현재 외식업을 운영 중이라며 자신을 “연쇄 창업을 하고 있는 외식 경영인”이라고 소개했고, 거래처와 손님을 직접 챙기는 꼼꼼한 일상으로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으며 밝은 전망을 내비쳤다.
하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분위기는 미묘하게 바뀌었다. 김병현이 “인터뷰를 아내와 꼭 같이 해야 하느냐”며 단독 진행을 요청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이를 지켜보던 아내의 표정이 굳어진 것이다. 곧바로 등장한 아내는 “나를 빼고 하려고 한 거냐”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이어 “남편은 내가 외부에 공개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집 밖 이야기들을 거의 공유하지 않고, 많은 부분을 스스로 차단해 왔다”라고 털어놨다.
아내의 고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결혼 후 15년 동안 남편의 지인을 손에 꼽을 만큼만 만났고, 결혼식조차 하지 않을뻔 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쌓여 있던 감정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창피한 사람인가 싶었다. 다른 부부들도 이렇게 사는지 묻고 싶었다”며 이번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앞서 김병현은 2010년 뮤지컬 배우 출신 한경민과 결혼해 세 아이를 두고 있으며, 당시 결혼식과 혼인신고 모두 조용히 진행한 바 있다. 철저히 사생활을 지켜온 선택이었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그 이면의 갈등과 서로 다른 부부관이 처음으로 조명될 전망이다.
한편 김병현은 현역 시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무대에서 투수로 활약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 시리즈에 출전했고 한국인 최초로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주인공이다. 특히 내셔널 리그 소속 팀으로 정상에 오른 첫 한국인 선수라는 기록을 남기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완 언더핸드 투수였던 그는 타자 앞에서 급격히 꺾이는 특유의 공 흐름으로 ‘핵잠수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은퇴 후에는 야구장을 떠나 ‘광주제일햄버고’라는 햄버거 가게를 열며 요식업에 도전했고 이후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