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분 터닝 결승골’…셰슈코의 집념, 캐릭도 “정말 훌륭했다” 극찬
||2026.02.04
||2026.02.0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일 열린 올드 트래포드 홈 경기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극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풀럼을 상대로 3-2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베냐민 셰슈코였다. 후반 막바지 94분, 셰슈코가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 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어 팀을 구했다.
경기 초반만 해도 카세미루와 마테우스 쿠냐의 득점 덕분에 앞서가던 맨유는, 후반 연속 실점으로 승리가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교체 카드로 나선 셰슈코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정적인 순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RB 라이프치히에서 맨유에 합류한 셰슈코는, 데뷔 후 초반 적응에 애를 먹었다. 데뷔골 이후 연이은 무득점 기간을 거쳤으며, 반등 중에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잃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셰슈코는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준비를 멈추지 않았다. 풀럼전 뒤 그라운드를 떠난 뒤에도 팬들과 인사를 마치고, 미디어와 인터뷰를 한 후 자진해 추가 훈련까지 소화하며 끈기를 보였다.
경기가 끝난 라커룸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셰슈코의 활약에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엄청난 순간이었다”며, “라커룸의 모두가 셰슈코의 활약을 정말 기쁘게 받아들였다. 자신감이 있었고, 최고의 경기력과 태도를 보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오늘의 득점은 매우 값지다. 스트라이커라면 기회를 놓쳐도 반드시 다시 도전할 줄 알아야 하고, 셰슈코는 그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는 이 성취를 충분히 누릴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셰슈코의 결승골로 3연승을 기록했다. 이제 7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4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