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장난 아니다’…류현진·황재균 열정 폭발 “젊은 선수 엉덩이 찼다”
||2026.02.04
||2026.02.0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 출연한 류현진, 황재균, 손아섭, 그리고 배지현 아나운서가 선수 생활 속 다양한 경험을 토로하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출연진은 각자의 경력에서 겪은 결정적 실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손아섭은 2011년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사 만루 상황에 병살타를 기록해 팀에 큰 위기를 안겼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이로 인해 팀이 승기를 놓쳤고, 결국 시리즈 탈락으로 이어졌던 아픔을 털어놨다. 유머러스하게 “그때 카페베네가 인기였던 것 같다”고 회상하며 씁쓸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패널들은 이내 포지션별 운동 강도에 관해서도 열띤 논쟁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가 일정한 간격으로 등판하는 데 반해, 타자는 매 경기 타석에 오른다는 점을 들어 타자들이 더욱 힘들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황재균은 류현진의 등판 전날 술자리를 언급하며 장난스럽게 반박했고, 이에 류현진이 “사람은 현명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책임감 문제도 부각됐다. 류현진은 투수가 경기 전날 술을 마시는 일은 그만큼 무책임한 행동임을 강조했다. 반면, 야수 역시 반복되는 실수나 부진에 내부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고 황재균은 덧붙였다. 이어 대량 실점을 하고서도 태평하게 농담하던 후배들의 태도에 실망해 실제로 엉덩이를 찬 적이 있다고 밝히며 후배들에게 엄격한 태도를 내비쳤다.
한편, 이들은 과거 야구장 명물로 손꼽히던 ‘아저씨 군단’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 손아섭은 한화 경기를 중심으로 유명했던 ‘보문산 호루라기 아저씨’를 언급하며 큰 목소리로 상대를 자극하던 풍경을 회상했다. 당시 한화 구단이 이를 제지했으나, 오히려 팬의 반발이 더 거세졌던 뒷이야기도 전해졌다.
프로 야구선수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긴장감, 그리고 현장 팬문화까지 다채로운 경험이 한자리에 모이며 야구계의 속사정이 더욱 진솔하게 공론화됐다.
사진='짠한형 신동엽'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