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음악의 산증인 별세’…빌리 베스 넬슨, “Parliament-Funkadelic와 함께한 삶” 눈길
||2026.02.04
||2026.02.0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전설적인 펑크 집단 Parliament-Funkadelic의 베이시스트 빌리 베스 넬슨이 75세로 생을 마감했다.
미국 연예계 소식통은 지난 3일, 조지 클린턴과 Parliament-Funkadelic 공식 채널을 통해 넬슨의 부고가 공식적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Parliament-Funkadelic의 핵심 멤버였던 빌리 베스 넬슨이 평안히 잠들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그의 별세는 지난 1월 31일로 확인됐으며,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넬슨이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빌리 베스 넬슨은 1951년 미국 뉴저지 플레인필드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 바버숍에서 일을 하며 노래를 부르던 중, 조지 클린턴과의 만남을 계기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더 팔러먼츠’(The Parliaments)의 백업 밴드 멤버로 합류했고, 이 과정에서 넬슨은 ‘펑커델릭’(Funkadelic)이라는 이름을 직접 지어 밴드의 새로운 정체성을 마련한 인물로 알려졌다.
1967년, ‘팔러먼츠’는 ‘(I Wanna) Testify’로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지만, 음반사와의 갈등으로 기존 그룹 명을 사용할 수 없게 돼 ‘펑커델릭’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했다. 넬슨은 밴드 초창기 3개 앨범에서 베이스와 보컬로 활약했으며, ‘Super Stupid’의 공동 작곡 및 보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일시적으로 팀을 떠나 더 템테이션스와 협업했고, 1970년대에도 지속적으로 Parliament-Funkadelic의 음반 작업에 참여했다. 1994년 밴드 재합류 후, 그는 펑크 음악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았다.
사진=CELEBRITY FACT FILE 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