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읽기’…송성문, “레예스·미란다와 치열한 주전 경쟁 불가피”
||2026.02.05
||2026.02.0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나서게 된다. 내부에 유능한 경쟁자 2명이 추가되면서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마이너리그 거부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스프링캠프에서 입지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할 경우, 시즌 초반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구단은 송성문이 한국에서 인상적인 타격 상승 곡선을 그리며 여러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임을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스타일의 빠른 투구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지적된다.
샌디에이고가 5일 ‘2026 스프링캠프 논로스터 초청선수 명단’에 28명의 선수를 포함시킨 가운데, 야수 중 특히 파블로 레예스와 호세 미란다 두 명이 눈에 띈다.
파블로 레예스는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하는 선수로, 이전 피츠버그와 보스턴, 그리고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특히, 2023년 보스턴에서 64경기 출전, 타율 0.287을 기록하고 2홈런 20타점, OPS 0.716, 도루 7개를 기록하며 활용도가 높은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된다.
또 한 명의 경쟁자인 호세 미란다는 미네소타에서 2022년 125경기, 타율 0.268, 15홈런 66타점으로 인상적인 데뷔 첫해를 보냈다. 다만, 2023년에는 부상으로 기회가 제한됐고 40경기 3홈런 13타점에 남았으나, 이듬해 다시 121경기서 타율 0.284를 기록하는 등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미란다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강한 장타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엔 다시 부상 여파 탓에 시즌 내내 이탈하는 등 안정성이 관건으로 꼽힌다.
결국 송성문은 스프링캠프에서 레예스, 미란다와 실력 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같은 유틸리티 내야 자원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면 처음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선택지가 현실이 될 전망이다.
사진=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구단 홍보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