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동반자 잃었다… ‘추모 물결’
||2026.02.05
||2026.02.05
데뷔 55년 차 가수 태진아가 고(故) 송대관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털어놓는다. 오는 2월 6일 방송되는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고 송대관의 1주기를 맞아, 그의 ‘영원한 동반자’ 태진아와 함께하는 특집으로 꾸며진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트로트계를 이끌어온 두 전설의 음악과 우정, 인생 이야기가 다시금 조명될 예정이다. 이날 태진아는 송대관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낸다. 함께했던 수많은 무대를 떠올리며 “선후배를 통틀어 가장 사랑했던 동반자였다“라고 이야기해 현장을 뭉클하게 만든다. 이어 “사실 나는 송대관 선배를 라이벌로 생각한 적이 없다“라는 뜻밖의 고백을 꺼내기도 한다. 그 말속에 숨겨진 진심은 무엇이었을까.
이날 방송에서는 태진아와 고 송대관의 인생곡들이 후배 가수들의 무대를 통해 새롭게 되살아난다. 미(美) 오유진은 태진아의 ‘사모곡‘을 나이를 잊게 할 만큼 깊은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소화해 묵직한 여운을 남기고, 남승민은 송대관의 ‘차표 한 장‘을 수준급으로 소화하며 듣는 이들의 흥을 끌어올린다. 최재명은 고 송대관의 대표곡이자 장례식 조가로도 불린 ‘해뜰날‘을 선곡해, 전설에 대한 존경심을 노래로 전한다. 이 밖에도 태진아와 고 송대관의 인생을 함께한 노래들이 어떻게 되살아날지, 10인의 후배 가수들이 펼칠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오는 2월 6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태진아는 1972년 ‘내 마음 급행열차’로 데뷔했다. 1974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신인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그는 1989년 발표한 ‘옥경이’로 앨범 150만 장 판매기록을 남겼다. 이후 ‘거울도 안 보는 여자’, ‘미안 미안해’, ‘동반자’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태진아는 고 송대관을 비롯해 설운도, 현철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그중에서도 태진아는 고 송대관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긴 바 있지만, 실제로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였다.
한편, 고 송대관은 지난해 2월 7일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고인은 평소 지병이 있었으며 수술도 세 차례 진행했으나 호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태진아는 한 언론을 통해 “누가 뭐라고 해도 송대관 선배 하면 호남의 영웅적인 가수이자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별 중의 별이었다”라며 “정말 마음이 아프다. 아침 밥상을 차려놨는데 숟가락을 들지도 못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