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앞 은퇴 시사’…나바로 “가족이 우선, 선수 생활 긴 여정 끝낸다”
||2026.02.05
||2026.02.0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삼성 라이온즈 황금기를 이끈 야마이코 나바로가 은퇴를 시사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현지 매체들은 최근 나바로의 경기력과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나바로는 지난 1일 도미니카 윈터리그 정규시즌을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소속으로 소화했다.
정규 시즌 동안 44경기에 출전해 0.282의 타율과 6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OPS 0.873을 달성하며 팀 내 규정 타석 타자 중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KBO 리그에서 활약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비교해도 생산성 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그의 현역 유지 능력은 만 39세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빛났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나바로는 가족 문제로 인해 카리브해 시리즈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녀 관련 개인 문제로 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1~2년 더 뛰고 은퇴할 생각이다. 더 이상 가족 문제로 고민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는 심경을 전했다.
현지 매체 역시 이를 두고 나바로가 사실상 커리어의 마지막 장을 준비한다고 해석했다.
나바로는 2014년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2015년에는 2루수임에도 불구하고 48홈런을 날리며, 단연 돋보이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2025시즌 삼성의 르윈 디아즈가 50홈런을 기록하며 나바로의 기록을 경신했지만, 나바로의 임팩트는 한국 야구 역사에 깊이 남아 있다.
2016년 태도 논란 이후 일본 무대로 옮겼던 나바로는 이제 도미니카에서 조용히 은퇴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그는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마음속에 ‘역대급’ 존재감을 남긴 채, 선수로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
사진=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구단 공식 SNS, 삼성 라이온즈, 노티시아스 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