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본능 살아날까’…맨시니, 에인절스 통해 MLB 복귀 시동
||2026.02.06
||2026.02.06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트레이 맨시니가 새롭게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또 한 번 메이저리그 복귀의 문을 두드린다.
미국의 한 스포츠 매체는 6일, 맨시니가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합류했다고 밝혀 복귀를 위한 준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맨시니는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2016년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초기에는 5경기에서 타율 0.357, 3홈런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17년부터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으며, 시즌 147경기에서 타율 0.293, 24홈런, 78타점을 올렸다.
1루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수비력과 빠른 공을 잘 공략하는 타격이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2018년 시즌에는 24홈런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35홈런을 쏘아올리며 거포로 이름을 알렸다.
그동안 순탄하게 이어지던 선수 생활에 제동이 걸린 것은 대장암 판정 때문이었다. 맨시니는 2020년 한 해를 통째로 쉰 뒤, 2021년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시즌 147경기에서 타율 0.255, 21홈런, 71타점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대장암에서 복귀한 후 그의 거포 본능은 예전만 못했다. 2022년에는 18홈런, 2023년에는 4홈런에 그치면서 성적 하락이 있었다.
결국 메이저리그 팀들의 러브콜이 사라지자, 신시내티와 마이애미 소속을 거쳐 2023년에는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 A 구단에서 활동했다. 당시 타율 0.308, 16홈런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지만 정작 메이저리그 콜업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렇게 지난해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지 못하고 있는 맨시니에게 올 시즌이 마지막 빅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볼티모어 시절 김현수와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맨시니가 다시 한 번 MLB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볼티모어 구단 홍보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