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까지 사정권” 북한이 5년에 걸쳐 만든 ‘이 미사일’에 한국 초토화?
||2026.02.06
||2026.02.06
2026년 1월 27일, 북한이 발사한 600mm 초대형 방사포 KN-25는 단순한 무력 시위가 아니다. 이 무기체계는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전략적 공격 수단으로 평가된다. 약 350~400km를 비행한 이번 발사로 평택, 계룡대 등 우리 군 핵심 기지가 사정권에 들어왔다. 단순한 장사정포 수준을 넘어서 한반도 군사 균형 자체를 흔드는 전력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콜비의 방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치적 메시지도 분명하다. 북한은 무력 시위가 아닌 군사 외교를 동시에 겨냥한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이는 군사적 긴장 고조뿐 아니라 심리전 차원의 전술로도 해석할 수 있다.
KN-25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경을 가진 방사포 중 하나로, 구경 600mm는 우리 군의 K-239 천무(239mm)보다 2.5배가량 크다. 사거리 또한 약 400km로, 천무의 80km에 비해 약 5배에 달한다. 이 무기는 짧은 간격으로 연속 발사가 가능하고, 변칙 기동도 수행할 수 있어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특성을 갖는다.
전문가들은 KN-25를 ‘방사포 형태를 가진 단거리 미사일’로 정의하고 있다. 기존의 요격 시스템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수도권 인근에 다수의 발사체가 배치된다면 기습 타격 능력이 대폭 강화될 수밖에 없다. 단순한 구경과 사거리의 문제가 아닌 전술 체계 자체를 바꾸는 위협이다.
북한은 콜비 차관이 방한 직후 일본으로 이동하자마자 발사를 단행했다. 이 시점은 북한의 군사 전략이 단순한 반발을 넘어서 치밀하게 설계되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2월 초 열릴 노동당 제9차 대회를 앞두고 국방력 성과를 과시하려는 목적도 깔려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추진한 국방발전 5개년 계획의 대표적인 결과물이 KN-25라는 점에서, 내외부에 과시 효과를 노린 것이다. 미국의 확장억제 전략에도 균열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북한은 핵무장 능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략자산 전개 이전에 선제타격이 가능하다는 위협을 각인시키고 있다.
우리 군은 K-239 천무의 반응 시간을 16초로 단축하고 재장전 시간도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KN-25의 사거리와 탄두 위력에는 여전히 밀리는 상황이다. KN-25는 이미 실전 배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생산 확대와 배치 속도도 빠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탐지·추적·요격으로 이어지는 킬체인 체계와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기술적 격차를 단기간에 메우기는 어렵다. 방사포라기보다는 미사일에 가까운 이 무기체계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요격 전략이 필요하다. 다층 방어 체계 외에도 사이버전, 감시정찰 능력까지 포함한 통합 대응이 요구된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통해 전술핵 운용 능력을 외부에 강하게 시사했다. 이는 단순한 공격력 과시를 넘어, 한반도 전체의 군사 균형을 흔드는 행위이다. 미국과 한국이 아무리 확고한 방위 공약을 강조하더라도, 선제 타격 가능성을 전제로 한 무기체계 앞에서는 억제력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KN-25가 전술적 비대칭 전력의 대표 사례라고 분석한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2월 당대회를 기점으로 한미 정보 당국의 긴밀한 공조가 절실한 시점이다. 핵무기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대응 전략도 장기적 시야에서 준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