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조용히 증명… 반년 만에 ‘최고치’
||2026.02.06
||2026.02.06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4%포인트로 오른 63%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4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4%포인트 오른 6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율은 전보다 1%포인트 내린 30%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8월 첫째 주(65%)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오른 41%, 국민의힘이 2%포인트 오른 22%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였으며 태도유보(없다+모른다/무응답)는 28%로 집계됐다.
오는 6월 3일 있을 지방선거 성격에 관한 질문에는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52%,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36%였다. 2주 전과 비교해 전자는 5%포인트 상승, 후자는 4%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논의 중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라는 의견이 44%, ‘찬성한다’의 29%보다 1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서울 도심과 수도권 핵심 지역에 있는 유휴 공공 부지를 활용해 약 6만 가구를 공급하는 1.29 부동산 대책에 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효과 있을 것'(매우+다소)이라는 전망은 47%, ‘효과가 없을 것'(전혀+별로)이란 전망은 44%로 팽팽한 결과가 나왔다.
한편, 이번 지지율 상승 요인에는 외교나 복지, 인사보다 부동산 정책, 그중에서도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원칙을 명확히 한 선택이 핵심 동력으로 꼽혔다. 실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이 넘는 61%가 긍정 평가를 내렸고,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물론 2주택 이상 보유자에서도 절반 이상이 ‘잘한 조치’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 다주택자들을 향해 강한 어조로 경고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그는 투기꾼들과 다주택자들을 가리켜 “이들로 인해 높은 주거비용으로 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보이지 않냐“라며 “돈이 마귀라더니, 최소한의 양심마저 마귀에게 뺏긴 것은 아니냐”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냐”라며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다”라고 사실상 ‘최후통첩’에 가까운 말을 전했다. 이후 같은 날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의 조사에서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 7,850건으로 닷새 전(5만 7,172건)에 비해 1.2% 증가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