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스타, 식물인간 위기… ‘걱정 쇄도’
||2026.02.06
||2026.02.06
한 시대를 풍미한 액션 스타이자 ‘현실판 야인시대’로 불리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9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놀라운 신체 능력과 또렷한 기억력을 자랑하고 있는 배우 조춘의 이야기인데요.
조춘은 최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과 과거를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1935년생인 그는 1970~1980년대 영화와 드라마에서 액션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김두한 조직의 실제 행동대장이었다는 이력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는데요.
조춘은 ‘현실판 야인시대 인물’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야인시대’ (실제) 행동대장이었다. 27, 28세였는데, 그때 당시 김두한 선배는 40대여서 저를 막내로서 귀여워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나이 차이가 20살 정도 나다 보니까 아예 접근도 못하고 대면도 못 하고 그랬는데, 나보다 어린 녀석들이 그냥 자기가 ‘김두한 시대에 내가’ 하면서 허풍 떠는 거 보면 제가 ‘너가 뭐 언제부터 뭐 했어’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여전히 젊어 보이는 외모에 대해서는 “항상 봐도 저는 얼굴이 똑같으니까 나이를 보통 어리게 보곤 했다”고 말하며 배우 임채무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쌍라이트 형제’로 활동했던 그는 대머리가 아니라 직접 머리를 미는 것이라고 밝히며 “율 브리너가 할리우드에서 제일 먼저 머리를 깎았다면 저는 동남아에서 제일 먼저 머리를 깎았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최불암과의 과거 일화도 공개됐는데요.
조춘은 “(80년대에) MBC에서 무슨 회의가 있었다. 출연료 때문에 배우들이 데모하고 했는데, 그 당시 최불암 씨가 MBC 탤런트실 실장이었다. 전부 집합을 걸어서 탤런트실로 들어가니까 (실제로는 더 어린) 최불암 씨가 ‘아 조춘이는 정회원이 아니니까 나가’ 이랬다. 그 많은 후배들 앞에서 반말을 했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제가 눈빛이 이상했고, 인상을 쓰면서 돌아서서 나오는데, 임채무가 참 예의가 바르다. ‘불암이 형, 조춘 선배님이 나이가 몇인데 반말을 해’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조춘은 이후 최불암의 사과가 이어졌다고 전하며 “저는 로비에서 분을 삭이고 있었는데, 둘이 딱 나오더니 ‘형님 죄송합니다’ 하더라. 그래서 ‘(사과해 줘서) 고맙다’ 했다”며 오해가 풀린 과정을 담담히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그의 건강 이야기였습니다.
조춘은 과거 액션 연기 도중 사고로 “2번 경추부터 7번까지 신경 마비가 됐다”며 목에 철심 12개를 이식하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원래 전신마비에 식물인간 되는 거였다. 병원에서도 나 같은 사람 처음 봤다고 하더라. 아니 척추를 다친 사람이 어떻게 7, 8일 만에 앉았다 일어났다 하냐”며 불굴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현재도 “지금도 목에 볼트 12개가 박혀있다. 운동으로 막 이겨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후배 배우 마동석의 액션을 언급하며 “요즘 마동석이 액션 하는 걸 봤다. 마동석 팔도 크지만 예전에 내 팔뚝 둘레는 24㎝였다”고 말해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태권도, 검도, 유도, 합기도 유단자로 알려진 조춘은 지금도 운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몸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90세에도 여전히 자신만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조춘 씨의 행보를 자연스레 응원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