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관객 압도적 찬사.."배우들 눈빛 보는 순간 끝났다!"
||2026.02.06
||2026.02.06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선보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 순항 중인 가운데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힘입어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계에 작은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도 나온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4일 개봉해 5일까지 이틀 동안 누적 23만9000여명(이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5일 하루 9만1000여 관객을 불러들여 다른 상영작들의 관객 동원 수치를 압도한다. 지난해 12월31일 개봉해 꾸준한 관객몰이로 100만명을 넘어선 ‘신의악단’이 5일 하루 1만7600여명을 모은 것과도 대비된다.
‘왕과 사는 남자’는 또 6일 오전 11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 33%대를 기록하고 있다. 25%로 2위를 차지한 ‘휴민트’가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두 작품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왕과 사는 남자’의 기세가 다소 앞서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의 6대 임금이자 어린 왕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 의해 비참하게 자리에서 쫓겨난 계유정난 이후 강원도 영월의 산골마을에 유배를 떠나 마을의 촌장과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라이터를 켜라’ ‘리바운드’ ‘기억의 밤’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의 신작으로, ‘박열’ ‘리틀 포레스트’ 등 각본을 쓴 황성구 작가가 새롭게 감독과 손잡았다.
영화는 개봉 이후 관객들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멀티플렉스 극장 CJ CGV의 실관람 평가 수치인 에그지수가 97%를 기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관객들은 특히 배우 유해진을 비롯해 신예 박지훈, 전미도, 유지태 등 배우들의 연기력에 박수를 보낸다.
유해진은 시골마을 촌장 역, 박지훈은 단종 역, 전미도는 단종을 보필하는 궁녀 역을 각각 맡아 열연했다. 유지태도 한명회 역할을 연기하며 권력의 냉혹함을 드러내 보인다. 관객들은 이들의 앙상블에 지지의 시선을 보내며 호평하고 있다.
CGV 관객 게시판에는 “유해진의 유머와 위트 그리고 허풍! 엔딩의 핏발선 연기는 가히 압권! 전미도의 연기 속에 숨겨진 슬생의 향기! 나이를 머금다”(다****) “배우들 눈빛 보는 순간 끝났다고 생각했다”(자****) “실컷 웃고 실컷 울었다. 유해진의 미친 연기와 박지훈의 애틋한 눈빛이 계속 떠올라 지금도 눈물이 난다. 조연들의 훌륭한 연기에 몰입도 최고”(강****)라는 찬사가 잇따라 오르고 있다.
연출자 장항준 감독이 직조한 역사 속 아픈 한 장면과 이를 아우르는 영상미에 대한 호평도 만만찮다. 특히 단종과 계유정난 등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끌어간 감독과 제작진의 솜씨에 대한 찬사가 이어진다.
“역사, 참으로 비통한 정치. 권력속에서도 언제나 찾아오는 진실과 정의의 국민”(고****), “새롭게 느낀 어린 왕 단종에 대한 비애가 느껴지며 어린 나이 왕이 되어 겪는 수많은 고초가 가슴 아프다”(행******) “기대했다. 기대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였다. 걱정을 하고 봤다. 내 눈물샘을 자극해서 퉁퉁 부은 눈으로 나올까봐! 기우였다. 찡한 감동이 있고 눈가가 촉촉해지긴”(평****) “너무나도 아름답지만 덧없는 삶을 벗과 함께 꽃피운 아름다운 결말”(영****), “역사가 스포(일러)이지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르..영상미도 좋고”(베*****) 등 관객의 칭찬이 잇따른다.
이 같은 관객 지지 속에 ‘왕과 사는 남자’는 20대에서 40대 연령층 관객이 고르게 분포한 가운데 여성 관객의 비중이 60%를 넘어선다. 그만큼 관객 확장성이 큰 작품으로 보인다. 특히 40대 관객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15세관람가 등급의 작품이 이번 주말 가족단위 관객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