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개석상서 ‘대망신’… 난리 났다
||2026.02.06
||2026.02.06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면전에서 공개적으로 직격탄을 날렸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민주당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대통령 만들기 수단으로 여기는 듯한 발언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이재명의 시간이지. 차기 대권 주자 밀어주기를 할 시간이 아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이 60%에 육박하는 집권 여당에서 왜 벌써부터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괴이하기까지 하다. 지도부에서도 이에 대한 책임감을 깊게 느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합당 논의를 처음 제안한 정 대표를 향해서도 직접적인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월요일에 오찬을 하면서 조기 합당 강행에 대한 문제 제기와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충정 어린 의견을 전달드렸으니 당대표께서도 이에 대해 답을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최고위원은 정 대표의 핵심 과제로 꼽혀온 ‘당원 1인 1표제’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에 대해 “당원 주권을 제도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린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내 “재적 590명 대비 과반인 296명을 겨우 16명 넘긴 찬성 312표로 통과된 부분을 지도부에서 겸허한 태도로 그 의미를 곱씹을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표의) 등가성 문제를 넘어 실질적 당원 주권주의의 실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보완 요구를 해왔지만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라며 “충분한 정보 제공과 숙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뿐만 아니라 황명선, 강득구 최고위원 역시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부정적을 받아들이고 있다. 황 최고위원은 “이번 합당 제안이 처음부터 결론을 정해 놓은 ‘답정너 합당’이라는 정황이 드러났다”라며 “즉각 합당 관련 모든 절차를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또 강 최고위원은 “떠도는 얘기로는 조국혁신당에 특정 광역단체장 공천 안배까지 했다고 들린다”라며 “합당은 지방선거 이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처럼 잇따른 항의에 정 대표는 “(합당 관련)경청의 시간을 갖고 있다”라며 “당원과 국회의원 뜻 살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성심성의를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