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건강 이상… 심각한 상태
||2026.02.06
||2026.02.06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수척해진 모습으로 건강 상태를 전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달 30일, 이달 3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선자’에 등산 콘텐츠 두 편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서울 서대문구 안산과 북한산을 오르는 그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전 씨는 영상에서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 중 하나가 사람들 눈 보고 얘기하는 거다”라며 “눈을 보는 순간에 ‘이 사람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멈추질 않으니까 그런 생각이 들킬 것 같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워낙 옛날부터 사람도 안 만나고 컴퓨터 게임만 하고 인간관계를 많이 안 해놓으니까 눈 보고 얘기하는 걸 잘 못 하겠더라”라며 “상대방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무섭고 사람들 눈을 보면 긴장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산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돼 마음이 편안하다”라고 등산을 시작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저는 외로움을 진짜 잘 탄다. 사람들이 날 워낙 미친놈으로 보니까 사람들한테 말 거는 것도 무섭다. 나를 뭔가 인간으로 안 보는 느낌이 많이 든다.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면 대부분 그냥 씹히는 거 같다.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서글픈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더불어 전 씨는 “어느 순간부터 몸이 점점 더 안 좋아졌다”라며 “숨이 잘 안 쉬어지고 몸이 쳐져서 근육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이전처럼 힘이 잘 안 들어간다”라고 건강 악화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헬스도 해봤고 러닝도 해봤고 자연 요법 등 별의별 거 다 해봤다”면서 “관절이 안 좋아서 원하는 만큼 걷지도 못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피부 통증과 소화 장애 등 증상도 언급했는데요. 그는 “피부가 너무 따갑고 엄청나게 건조하다”라며 “음식을 먹으면 배에 들어간 음식이 굳어있는 것 같다”며 “계속 얼굴 뒤로 콧물 같은 게 난다. 몸이 점점 천천히 셧다운 되는 느낌이다”라고 언급하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그는 “두 달 동안 방 안에만 처박혀 있었다”라며 “몸이 아파서 설악산, 지리산, 공룡능선도 가봤지만 결국 몸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랜만에 등산하니까 진짜 너무 좋다. 밖에 나와서 햇빛도 좀 쐬고 몸도 움직이니 사람다운 거 같다”라며 한결 나아진 근황을 알렸습니다.
한편, 전 씨는 지난 2023년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고 본인의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해 세간을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그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유족과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최근에는 마약 중독 예방 활동과 함께 자신의 가족사를 다룬 AI 웹툰을 공개하는 등 과거의 과오를 씻어내기 위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