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아자르의 진솔한 은퇴 심경과 이탈리아 방문 이유는
||2026.02.07
||2026.02.07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세계 축구계에서 한때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던 에덴 아자르가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며 이탈리아를 찾았다.
아자르는 선수 시절 한 번도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와인 사업을 통해 15년 만에 현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터 밀란 전 회장이던 마시모 모라티가 과거 아자르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인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세리에A에서 뛸 기회는 거의 없었다고 아자르는 털어놨다.
프리미어리그와 레알 마드리드는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고, 결국 그 목표를 이루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첼시에서 활약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조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자기관리 방식을 거절한 일화도 공개했다.
아자르는 “호날두는 호날두이고, 나는 나다”라고 전하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으로 축구 인생을 살아가고자 했던 철학을 드러냈다.
또한 다양한 이탈리아 명장들인 사리, 안첼로티, 콘테, 무리뉴와의 기억들도 언급했다.
무리뉴에 대해서는 선수단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특별한 지도력으로 평가했고, 콘테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팀 전체를 단련시킨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현재 세리에A의 흐름에 관해서도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5년간 인터 밀란이 가장 꾸준하고 강한 팀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언급했으며, 유벤투스와 나폴리 또한 언제든 우승 경쟁자로 뛰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자르는 유벤투스 소속 케난 일디즈가 프리미어리그보다 레알 마드리드에 더 어울리는 스타일의 선수라 평가했으며, 이 같은 평가는 본인의 레알 마드리드 경험에서 나온 것임을 강조했다.
커리어 최고의 순간으로는 2018년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고 러시아 월드컵 3위를 달성한 것을 꼽았다.
첼시 데뷔전과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시기도 아자르에게는 여전히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으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어본 것만으로도 꿈을 이뤘다고 담담하게 자신의 축구 인생을 마무리했다.
사진=아자르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