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세의가 박근혜에 10억원 가압류를 건 진짜 이유
||2026.02.07
||2026.02.07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10억 원 규모의 가압류 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지지자들 사이에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가압류 조치는 김 대표가 최근 경찰 조사를 마친 시점과 맞물려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전해진 바에 따르면, 김세의 대표는 지난주 목요일 모든 경찰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번에 총 16건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며, 조사 과정에서 느낀 사법적 압박이 상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 6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한 ‘장사의신’ 은현장이 출연해 이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상세하게 언급했다. 참고로 은현장은 강용석이 갖고 있던 ‘가로세로연구소’의 법인 지분을 사들여 이 회사의 주주가 되어 김세의의 수익을 원천봉쇄중이다.
은현장에 따르면 김 대표는 조사를 마친 후 “이제 더 이상은 못 버틴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간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여왔던 김 대표의 기존 입장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자신을 지탱해주던 지지 기반이나 특정 세력으로부터 소위 ‘손절’을 당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 대표의 심경 변화는 그가 겪은 수많은 조사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았던 김 대표는, 이번 16건의 방대한 조사를 거치며 자신의 사법적 운명을 어느 정도 직감했을 가능성이 크다.
은현장은 김 대표의 심경을 대신 전하며 “조사를 받아보면 안다. 내가 잘못한 게 없더라도 수사관의 태도나 질문의 흐름을 통해 ‘아, 이거는 100% 송치(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짐)다’라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 역시 이번 조사를 통해 자신이 구속될 수도 있다는 극도의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했다.
가장 큰 쟁점은 왜 이 시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10억 가압류’라는 초강수를 두었냐는 점이다. 김 대표는 과거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마련 등을 위해 가세연 차원에서 상당한 금액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조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가압류 신청을 ‘현금 확보를 위한 마지막 시도’로 보고 있다. 자신이 구속되거나 사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기 전에, 과거 지원했던 자금 중 일부라도 신속하게 회수하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김세의 대표의 이번 행보는 오랫동안 그를 지지해온 우파 진영 내에서도 엇갈린 반응을 낳고 있다.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는 옹호론과 “어려울 때 도와준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너무하다”는 비판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고 김 대표가 ‘사법적 결단’의 시간을 앞둔 가운데, 이번 가압류 조치가 향후 진행될 재판과 수사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지지층의 향배가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