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4대 천왕’ 송대관 1주기’…태진아 “가장 소중했던 동반자와의 이별”
||2026.02.07
||2026.02.0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트로트계의 대표 인물 고 송대관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그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송대관은 2025년 2월 7일 오전,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생전 25세였다.
별세 19일에도 KBS1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올랐으며, 신곡 ‘지갑이 형님’을 열창하는 모습으로 관객과 진심 어린 소통을 보여줬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는 가요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일각에서 건강 이상설이 돌았으나 소속사 측은 그동안 어떠한 지병이나 수술 이력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다만,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신세를 잠시 졌고, 별세 당일 오전 병원 입원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1975년 ‘해뜰날’로 대중적 인기를 얻으면서 트로트계에 자신의 이름을 깊이 새겼다. 이후 ‘정 때문에’, ‘네박자’, ‘유행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현철·태진아·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이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1주기를 맞이해 6일에는 TV조선 ‘금타는 금요일’에서 태진아와의 인연을 돌아보는 방송이 마련됐다. 두 사람이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쌓은 우정과 음악 인생이 집중적으로 조명되자 시청자들의 깊은 울림을 이끌어냈다.
태진아는 생전 송대관과 30년 가까이 한 무대와 무수한 행사를 함께 했던 사이라고 밝히며, “아내 간병 때문에 비보를 늦게 들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가족보다 더 많이 곁에 있던 소중한 형님이었다”고 회상했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을 라이벌로 칭하며 다양한 방송과 무대를 함께한 일화도 전해졌다.
송대관의 음악과 인생, 그리고 동료들과의 깊은 우정은 트로트계에 오래도록 남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KBS1 '전국노래자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