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올해까지만" 김성근 감독, ‘불꽃야구’ 은퇴 시사…아들 김정준 코치 의미심장 발언
||2026.02.07
||2026.02.07
LG 트윈스 김정준 1군 수석코치가 아버지 김성근 감독의 '불꽃야구' 활동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전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야구 최전선을 지키는 김성근 감독이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 "나는 딱 올해, 길어도 올해까지만"
김정준 코치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김성근 감독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공개했다.
먼저 김정준 코치는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아버지의 아들로서, 같은 길을 걷는다는 건 정말 큰 복이자 기쁨이지만 동시에 버거운 삶이었다."
"여전히 '불꽃야구'를 외치시며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야구의 최전선에 계시는데, 나는 그 열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특히 김정준 코치는 지난해 '불꽃야구'의 마지막 경기를 관람한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불꽃야구'를 이끈 김성근 감독의 마지막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그때가 아버지의 마지막 야구가 아닐까 싶었다."
이어 그는 결정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나는 딱 올해(가 진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길어도 올해. (계속 하면) 너무 힘들어하실 것 같다."
🏃 "아버지 따라가는 것도 벅차" 여전한 열정
김정준 코치는 김성근 감독의 일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집에서는 주로 서재에 계신다. 그 모습을 보면 외로워 보인다. 더 가까이 있고 싶지만 서로 바쁘다 보니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
최근 부자가 함께한 여행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최근 아버지와 함께 도쿄와 교토를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아버지가 계속 앞서 걸으셔서 따라가는 것도 벅찼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김성근 감독의 모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 '최강야구' vs '불꽃야구' 법적 공방, 시즌2 불투명
'불꽃야구'는 JTBC '최강야구'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2022년 6월 첫 방송 이후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최강야구'는 제작사 스튜디오C1과 JTBC의 갈등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스튜디오C1은 김성근 감독과 이대호, 박용택, 정근우 등 기존 출연진을 데리고 '불꽃야구'를 론칭했다.
양측의 갈등은 2025년 초부터 불거졌다.
JTBC는 스튜디오C1이 과도한 제작비를 청구하고 재무 기록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스튜디오C1은 제작비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맞섰다.
법원은 2025년 12월 JTBC의 손을 들어줬다.
"실질적으로 '최강야구'의 후속 시즌임을 암시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불꽃야구'를 제작, 전송하는 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의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
법원은 '불꽃야구' 제작과 관련 콘텐츠 공개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불꽃야구' 측은 유튜브에 업로드됐던 본편을 모두 삭제했지만, 곧바로 시즌2 제작 강행을 선언했다.
JTBC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법원은 '불꽃야구'가 JTBC의 투자로 일군 '최강야구'의 성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불법 콘텐츠라고 명확히 판단해 금지 결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스튜디오C1은 시즌을 바꿔 강행하겠다는 꼼수로 불법 행위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JTBC는 2월 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의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앞두고 편성 여건을 고려한 결과다.
💬 "감독님 건강 챙기셨으면" 네티즌 반응
김정준 코치의 발언은 공개 직후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김성근 감독님 건강 챙기셨으면", "여든 넘어서도 불꽃야구 외치시는 게 대단하다", "아들 입장에서 걱정되시겠다", "올해가 마지막이라니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법적 공방까지 겹치니 더 힘드셨을 것", "시즌2 제작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불꽃야구'의 앞날을 우려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마무리
불꽃처럼 뜨거웠던 야구 인생, 김성근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는 2026년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