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정, 투병 중 비보… 향년 25세
||2026.02.07
||2026.02.07
배우 고수정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짧지만 빛났던 그의 청춘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 있다. 고수정은 지난 2020년 2월 9일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이 같은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당시 연예계는 물론 대중 역시 깊은 충격에 빠졌다. 고인의 소속사였던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고수정이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됐다”라고 전하며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고수정은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가진 풋풋한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또 소속사는 “우리를 반겨줬던 당신의 청춘을, 그 마음만큼 순수했던 연기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영원한 배우, 당신이 떠나는 그곳엔 부디 아픔 없이 영원한 안식만이 있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고수정의 사망 소식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 이유는 그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예 배우였기 때문이다. 이제 막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하던 배우가 자신의 꿈을 충분히 펼쳐보지도 못한 채 떠났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당시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배우 김윤진은 “이쁜 후배가, 배우 고수정씨 이제는 하늘에서 날아가는게, Rest in Peace”라며 짧지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고수정과 함께 작업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역시 “순수하고 맑은 미소를 언제나 기억하겠다. 아픔 없는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고수정은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극 중 고수정은 지은탁(김고은 분) 주변을 맴도는 귀신 4인 중 한 명으로 등장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같은 해 JTBC ‘솔로몬의 위증’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갔다. 또 지난 2017년에는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대중에게 얼굴을 더욱 알렸다. 그는 도시의 풍경 속을 자유롭게 누비는 모습으로 풋풋한 매력을 전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키워갔다. 당시 고수정은 소속사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스스로 재미있어하고, 해보고 싶었던 연기를 하며 살고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라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위드 서울’은 결과적으로 그의 마지막 발자취가 됐다. 서울시는 그의 비보에 “삼가 배우 고수정 님의 명복을 빈다. 서울시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늘 잊지 않겠다”라고 공식적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