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男스타에 ‘실제 짝사랑’ 고백…
||2026.02.07
||2026.02.07
박정현이라는 이름, 다들 익숙할 거예요.
‘꿈에’ 한 곡으로 설명이 끝나지 않는 가수죠.
1998년 데뷔 당시 박정현은 말수가 적고 낯을 많이 가렸대요.
무대 위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늘 조용한 사람이었죠.
그래서 더 ‘노래로 말하는 가수’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았습니다.
그런 박정현은 데뷔 전, 대학로 공연판을 오가며 게스트 무대를 많이 섰대요.
당시 컬투가 대학로에서 콘서트를 자주 열었고, 그 인연으로 김태균을 알게 됐죠.
한국말이 서툴던 시기, 농담 하나 건네는 일도 쉽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김태균은 유독 친절했다고 합니다.
말이 막히면 기다려주고, 영어 단어를 섞어가며 농담을 던졌다고 하죠.
박정현은 그 배려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고백은 훨씬 뒤의 일이었어요.
2012년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데뷔 전에 진심으로 짝사랑했다”고 털어놓았죠.
박정현은 좋아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고백했어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수줍게 인사했고, 괜히 말도 천천히 하게 됐다고요.
고백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마음만큼은 분명한 짝사랑이었다고 말했어요.
더 놀라운 건 김태균의 반응이에요.
“짝사랑인 줄은 몰랐지만, 호감 정도는 눈치챘던 것 같다”고 말했죠.
직접 물어볼 수는 없었고, 그냥 좋은 감정쯤으로만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박정현은 “평생의 궁금증이었다. 이제 풀렸다”라고 답했어요.
김태균은 컬투의 한 축이자, 라디오와 예능에서 오랜 시간 중심을 잡아온 방송인이에요.
코미디언 동료들 사이에서도 ‘친절한 선배’라 늘 인기를 몰고 다녔대요.
그를 좋아하지 않은 개그우먼은 없었다고 말할 정도죠.
그래서 박정현의 에피소드가 더욱 기억에 남아요.
데뷔 전의 조용한 가수 지망생과, 무대 위의 개그맨.
말 한마디 배려가 누군가에겐 오래 남는 감정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