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최고 스윙’…김시우, 3개 대회 연속 우승 노린다
||2026.02.08
||2026.02.08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김시우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오픈 3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8일 김시우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만들었다.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 가운데, 매버릭 맥닐리, 니콜라이 호이고르, 히사쓰네 료와 함께 선두 추격에 나서게 됐다.
경기 후 김시우는 “라운드 초반 퍼팅에 힘입어 경기를 편하게 풀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3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킨 것이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고 돌아봤다.
전반부와 15번 홀 전까지는 까다로운 흐름이 이어졌지만,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리듬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핀 위치가 만만치 않았던만큼, 최종 라운드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김시우는 최근 상승세의 핵심으로 스윙의 안정과 경기 운영 능력 향상을 꼽으며 “지금이 커리어 중 가장 좋은 스윙 상태”라고 밝혔다. 아이언 샷과 드라이버 모두 만족스럽게 느끼고 경기 운영 역시 예전에 비해 나아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스윙의 변화와 관련해 일관성을 중점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스윙이 불안정했으나 현재는 백스윙과 클럽 헤드의 위치를 명확히 인지하면서 한층 편안한 경기를 펼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1라운드 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좁고 젖은 페어웨이로 인해 거리 손실을 우려했지만, 이후 ‘뒤땅을 쳐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으로 샷의 질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가장 자신 있는 무기로 퍼트를 꼽으며, 최근 3주간 꾸준히 우승권에 머물렀던 경험 또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피닉스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거둘 경우, 지난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3년 1개월 만에 투어 5승을 추가하게 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8언더파로 공동 16위에, 김성현은 4언더파로 공동 37위, 김주형은 3언더파로 공동 4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데뷔 첫 3라운드 진출을 이룬 이승택은 1언더파로 공동 63위에 위치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