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니시리즈 주연’…오세영, “연기로 증명했다” 태도 논란 딛고 ‘판사 이한영’ 신드롬
||2026.02.08
||2026.02.08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오세영이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에서 주연으로 나서며 시청률 흥행의 중심에 섰다.
방영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주연이라는 부담감이 드러난 듯한 태도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쏟아지는 외부 시선에 “준비가 부족하다”, “프로답지 못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드라마의 시작 전부터 오세영을 향한 차가운 평가가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오세영은 자신의 부족함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연기를 통해 직접 반전을 일궜다. 이후 12회 방영을 거치며 시청자들은 점차 그에게 호감을 보내기 시작했다. 논란은 사라지고, ‘유세희’라는 캐릭터와 오세영의 연기만이 남게 됐다.
극에서는 복잡한 내면을 지닌 유세희 역을 맡아, 재벌가 막내딸의 화려함 이면에 남편 죽음과 관련된 어두운 과거, 그리고 그로 인한 혼란까지 섬세히 그려냈다. 상대 배우 지성과는 19살 차이에도 자연스러운 호흡을 이뤄 눈길을 모았다. 특히 쇼윈도 부부의 신경전부터 “이혼은 내가 원할 때”라며 단호하게 대응하는 장면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력이 드러났다.
드라마가 중반을 지나며 유세희는 성장과 회복의 과정을 밟았다. 악녀의 이미지를 벗고, 로스쿨에서 정의를 배워가는 모습, 그리고 코믹한 곱창 먹방 신으로 코미디 감각까지 보여주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완성했다.
오세영은 2018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이래, 일일극 ‘세 번째 결혼’의 강세란 캐릭터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후 여러 방송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드라마와 예능 모두에서 매력을 입증했다.
‘판사 이한영’ 종영까지 남은 회차는 단 두 번. 이한영과 함께 거대 로펌의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유세희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결말에 궁금증이 쏠린다.
초기 논란을 연기로 극복한 오세영은 “좋은 드라마는 맛있는 요리와 같다”고 밝히며, 자신만의 색으로 작품을 완성해냈다. 이제 시청자들은 그에게 ‘믿고 보는 배우’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차기 행보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남은 2회 동안 오세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MBC, 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