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번째 골로 진가 증명’…음바페 향한 아르벨로아의 “호날두급 자질” 찬사 쏟아져
||2026.02.09
||2026.02.0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9일 스페인 메스타야 원정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선두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알바로 카레라스가 후반 20분 선취 득점을 성공시켰고, 추가시간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격차를 단 1점으로 유지하게 됐다.
음바페는 이번 득점으로 시즌 공식전 38호 득점을 달성했다. 스페인 무대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라리가 23골, 챔피언스리그 13골, 코파 델 레이 2골을 기록하며 꾸준히 득점력을 인정받고 있다. 역사상 레알 마드리드의 최다 득점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시즌 동안 450골을 남긴 기록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현재의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 후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TV'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를 두고 “크리스티아누 같은 선수는 다시 보기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음바페가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는 “지금 이 순간,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임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또한 “크리스티아누가 남긴 발자취는 특별했다. 킬리안은 아직 긴 길이 남아 있지만, 그 길을 따를 역량은 충분하다. 만약 이를 실현할 선수가 있다면, 음바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2024년 여름 이적 이후 모든 대회에서 총 8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나, 아직 주요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한 상태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다비드 히메네스를 선발 배치하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다니 카르바할을 교체 명단에 뒀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후반 31분 그라운드를 밟았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카르바할은 출전하지 않았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에서 활약하는 건 매우 긍정적이다”며 “알렉산더-아놀드는 결장기간이 길었으므로 조심스럽게 기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라리가에서 이번 시즌 406분만을 뛰었으며, 이날이 새해 들어 첫 출전이었다. 카르바할 역시 소폭 출전에 그치고 있다.
카르바할에 대해서는 “훈련에서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위험 부담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며, 그가 팀 내에서 갖는 존재감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메스타야 원정은 항상 힘든 경기다. 팀 전체가 끝까지 집중하며 헌신했다”며, 선수들의 태도와 경기 흐름을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