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행보 나선 슈어저‘…토론토가 베테랑의 ‘단기 알바’ 카드 꺼낸 이유는
||2026.02.09
||2026.02.0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42세의 베테랑 투수 맥스 슈어저가 다시 한 번 빅리그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슈어저는 여전히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FA로서 팀을 찾는 중이다.
최근 ‘더 스코어’,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슈어저와의 재계약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토론토에서 17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로 부진했던 점과, 두 시즌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한 점이 시장에서의 평가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구단들의 관심은 이전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슈어저는 “원하는 팀이 생길 때까지 시즌 개막 이후에도 기다릴 수 있다”며 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인 의향을 보였다. 필요하다면 한 시즌의 절반에만 뛰는 ‘단기 알바’ 형식의 계약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같은 결정적인 이유로는 새로운 기록 달성이 있다. 슈어저는 통산 3,000이닝 투구까지 37이닝, 탈삼진 3,500개 달성을 11개만 남겨두고 있어,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주요 기록에 도달할 수 있다.
토론토 입장에서도 슈어저는 값진 '보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미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등이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으나, 긴 시즌을 고려하면 베테랑의 경험이 필요하다. 특히 슈어저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7차전 등 큰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점이 부각되고 있다.
‘헤비 스포츠’는 토론토가 슈어저에게 기대하는 바가 로테이션 소화가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 베테랑이 이닝을 틀어막아 주는 경험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확실한 보험을, 선수는 자신의 위업을 완성시킬 무대를 필요로 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인센티브를 중심으로 하는 단기 계약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형 영입이 무산된 토론토가 슈어저 카드를 다시 꺼내 들면서, '라스트 댄스'가 로저스 센터에서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ML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