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민트’ 박정민 "내 연기로 느끼는 설렘, 착각이라고 생각" [인터뷰 맛보기]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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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배우 박정민이 자신의 연기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낸 현 상황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박정민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서 '국민 전 남자 친구'라는 별칭을 얻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정민은 지난해 화사와 함께한 청룡 영화제 무대 이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그는 "연락이 뜸하던 친구들이 '드디어 떴구나'라며 연락이 오고 주변에서 제 사인을 원한다며 부탁하는 이들의 연락이 두어 명 늘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정민은 자신의 인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전 어디까지 떠야 뜬 거냐며 친구들에게 장난을 친다. 사실 왜 내 연기에 설렘을 느끼시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러한 반응을 예상해 본 적도 없고 착각이라고 생각한다. 설렘을 주겠다는 의도도 전혀 없었다"라고 전했다. 박정민은 "세상은 늘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이상한 선물을 주기도 하지 않나. '그러다 말겠지'라는 생각으로 산다. '사람들이 날 좋아하게 된 이 순간을 어떻게 이용할까'라는 생각은 안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교롭게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멜로 연기를 선보이게 됐으나 계획적으로 선택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박정민은 "무언가를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 날 알아주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노리지 않았던 어떤 것들이 선물을 주는 것 같다"라며 "1인분만 하자고 했던 것들이 주목을 받았고 '화사의 남자'도 '휴민트'의 주인공이 된 것도 물 흐르듯이 됐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오는 11일 개봉하는 '휴민트'는 국제적 범죄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공작원과 이를 조력하는 인물들, 사건을 숨기려는 북한 공작원들의 격돌을 담은 작품이다. '베를린'부터 '모가디슈'에 이르기까지 지난 13년간 꾸준히 첩보 액션의 지평을 넓혀온 류승완 감독과 배우 조인성, 박정민, 신세경이 의기투합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가운데 박정민은 북한 보위성 간부 박 건 역을 맡았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샘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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