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마무리 비결은 교체 카드’…아르테타 “수비멘디 결정적 한 방, 요케레스가 해냈다”
||2026.02.09
||2026.02.0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아스널이 선덜랜드를 상대로 교체 멤버들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또 한 번 리그 정상권의 입지를 굳혔다.
아스널은 8일 열린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빅토르 요케레스가 교체 출전해 두 골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스코어와 달리 쉽지 않은 승부였다. 원정팀 선덜랜드는 끈질긴 압박과 조직적인 플레이로 맞섰으며, 경기 흐름 역시 팽팽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반 30분 동안 요케레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베레치 에제, 피에로 인카피에를 차례대로 투입해 분위기를 전환했으며, 이 선택이 경기의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지난 4일 치러진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이후 아르테타 감독은 선발진 전원 중 5명을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아스널은 풍부한 선수층을 앞세워 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경기 종료를 앞두고 투입된 교체 선수들은 막판까지 힘을 불어넣으며 선덜랜드의 저항을 무너뜨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 직후 아르테타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였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상대는 피지컬과 조직력이 뛰어나 리듬을 만들기 쉽지 않은 팀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수비멘디의 선제골을 경기 상황을 바꾸는 주요 장면으로 언급했다. “팀 전체가 인내하며 기다렸고, 수비멘디가 멋진 마무리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이후에는 상대에게 특별한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평가했다.
후반전에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선 “경기가 열리기 시작한 순간,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활용해야 했고, 그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줬습니다”라고 자평했다.
특히 요케레스와 마르티넬리에 대해 “라커룸에서 선발 명단이 발표된 뒤 두 선수 모두 교체로서의 역할을 잘 이해했고, 이런 태도야말로 때로는 선발보다 더 중요한 역량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수비멘디는 전반 종료 직전 첫 골을 직접 완성하며 올 시즌 공식전 6호 골을 남겼다. 아르테타 감독은 “예상보다 많은 득점이지만, 수비멘디는 언제 어떤 공간에 위치해야 하는지 감각이 탁월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마무리를 완성하는 능력을 지녔다. 오늘 골은 매우 수준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리그 1위를 유지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6점까지 벌렸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