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비극’…프로야구장 안전 대책, 12일 발표에 쏠린 눈
||2026.02.09
||2026.02.0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지난해 프로야구 경기를 강타한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의 진상이 12일 공개된다.
경남도 사고조사위원회는 12일 경남도청에서 창원NC파크 사고의 조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2023년 3월 29일, NC와 LG의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에서 60kg 무게의 외부 구조물이 3루 쪽 벽에서 떨어지며 관중 3명을 덮치는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와 10대 자매가 머리와 쇄골을 다쳐 병원에 이송됐고, 머리에 외상을 입은 20대 여성이 사고 이틀 뒤인 31일에 숨졌다.
사고 직후 KBO는 4월 1일부터 사흘 동안을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4월 1일의 모든 경기를 취소했다. 또, 무관중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SSG와 NC의 3연전도 모두 연기됐으며, 4월 2일 경기 재개와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모든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희생자를 기렸다. 응원 없이 조용하게 경기가 펼쳐졌다.
경남도는 지난해 4월 중앙 사고조사위원회, 국토교통부 추천 인사, 외부 전문가 등 11인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위원회는 사고의 기술적 원인 뿐 아니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책 마련에도 조사를 집중했다.
12일 발표될 조사 결과에는 독립적 분석을 통한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이 담긴다. 위원회 총원의 3분의 2가 동의해야 최종 보고서가 결정되며, 국토교통부가 이를 공표하면 조사위의 활동은 종료된다.
특히 이번 발표는 경찰의 법률 위반 및 과실치사 혐의 관련 수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남경찰청은 중대재해 처벌법과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 등 관련자 형사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별도로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사고조사위의 최종 발표와 경찰 수사 결과가 맞물리면서,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전국 야구장 안전 관리 기준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